[디오데오 뉴스] 슈렉을 연상시키는 모습의 난초가 화제다.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애니메이션 영화 ‘슈렉’의 주인공인 슈렉을 똑 닮은 난초 사진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사진은 영국의 야생생물 사진작가 데이빗 채프먼(48)이 스페인 피레네 산맥을 여행하다 우연히 발견하게 돼 촬영한 것으로, 분홍색 꽃잎에 마치 눈썹과 눈, 웃고 있는 입을 가진 듯한 꽃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초록색 더듬이까지 더해 활짝 웃고 있는 슈렉을 연상케 한다.



이 난초는 ‘오프리스 아피레라(Ophrys Apifera)’라는 학명의 희귀 난초이다. 매우 화려한 색상을 가지고 있지만, 키가 큰 풀들 사이에서 자라 발견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중부 지방의 토종 난초로 알려진 이 꽃은 꿀벌과도 닮아 영어권에서는 ‘꿀벌 난초’라고도 불리며 페로몬을 뿜어 벌들을 유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프먼은 “슈렉 닮은 난초는 꽃 중에서도 매우 특별한 종이다. 수년 전 야생화 안내책자에서 봤는데 발견하길 바랐다”고 전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무리 봐도 얼굴같이 생겼다”, “진짜 슈렉 닮은 꼴이네”, “알고 보니 이 꽃이 슈렉 모티브 아닐까?”, “실제로 한번 보고 싶다”, “신기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