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이준기, 생계형에서 행동파 기자로 변신
문화 2009/11/26 11: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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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극의 ‘히어로’의 삼류 기자 이준기(진도혁 역)가 생계형 기자에서 소신있는 행동파 기자로서 변모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주 1~2회 방송에서 이준기는 톱스타의 스캔들 취재 때문에 밴 운전기사로 변신해 카라 콘서트 장에 몰래 잠입하고, 한 순간 콘서트장의 안전요원으로 위장하는 등 특종에 목숨 건 생계형 기자의 코믹한 연기로 ‘싼티 도혁’,‘깨방정 도혁’ 등 다양한 별칭을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끌어내는 데 성공해 호평 받았다.



하지만 26일 방송된 3회에서는 진도혁 기자(이준기 분)가 지난 주 전직 조폭 두목인 조용덕(백윤식 분)과 의기 투합하여 창간한 용덕일보를 통해 ‘불량홈쇼핑 고발’,‘돈 떼먹고 도망간 소속사 사장 찾기’ ’자식같은 강아지 실종 탐문’ 등 억울하고 답답한 주변 소시민의 각양각색 사연을 한껏 파헤치며, 발 빠른 행동파 기자로서 활약할 것을 위트 있게 예고했다.



4회 예고를 통해, 그가 인쇄된 용덕일보를 들고 극중 거대한 권력을 가진 1류 신문으로 설정된 대세일보 건물 앞에 배포하는 모습을 선보였는데, 이는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진도혁 기자가 특유의 끈기와 배짱을 가지고 용감무쌍한 취재 활동을 펼칠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불륜 전문 삼류 잡지 기자에서 소신있는 행동파 기자로 거듭난 이준기와 전직조폭 두목 출신의 용덕일보 사주 백윤식의 의기투합으로 창간된 용덕일보의 앞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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