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탈락' 히딩크, '북한 축구대표팀' 감독 맡나?
문화 2009/11/20 15:41 입력 | 2009/11/20 17: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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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표팀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히딩크(63) 감독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호주 국가대표팀의 재영입 등 여러가지 설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북한에서도 '영입리스트 1순위'에 올라 국내 축구팬들의 찬반 논쟁 또한 뜨겁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김정훈 감독은 사실상 명예직이며, 북한은 히딩크와 같은 세계적인 지도자 아래서 월드컵 무대를 밟고 싶어한다"고 알려졌다.



히딩크는 지난해 7월 드림필드 준공식에서도 "남북한 축구를 관전할 기회가 있었는데 당시 많은 감동을 받았다. 어떤 기회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북한 대표팀을 이끌어보고 싶다는 의향을 내비친 바 있어 가능성 또한 높다.



하지만 북한의 폐쇄적인 정치적 환경과 높은 히딩크 감독의 몸값 등으로 현실적으로 과연 가능할지 부정적인 시각 또한 만만치 않다.



한편, 히딩크는 남아공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계약이 2010년까지 유효하며. 유로 2012까지 연장할지는 생각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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