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여우주연상 후보..하지원은 안되고 장나라는 된 이유?!"
문화 2009/10/22 10:41 입력 | 2009/10/22 10: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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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주연상 후보 선정과 관련해 논란에 휘말린 대종상측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올해로 46회를 이어온 대종상영화제 측은 22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대종상 영화제 시상부문 출품영화는 정하는 기간내에 제작 완료되어 영상물 등급위원회 등급을 필한 한국영화로서 극장에서 상영되었거나 상영 중 혹은 예정인 극영화에 한한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하늘과 바다'는 출품대상 기간내에 제작완료되었기 때문에 출품 대상에 해당한다"고 해명했다.



'하늘과 바다'는 당초 여름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제작사의 상황으로 상영이 미뤄졌다. 대종상측은 "작품 완성도가 높고 배우의 연기가 돋보인다면 심의필을 받은 작품이지만 개봉이 미루어지거나 개봉 예정인 작품 모두 출품을 할 수 있고 수상내역에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종상 영화제는 미개봉작인 '하늘과 바다'가 작품상, 여우주연상 등 4개부문 후보에 올라 논란이 되고 있다. '해운대' '내 사랑 내곁에'에서 빼어난 연기를 선보였을 뿐 아니라 '해운대'로 천만관객을 동원한 하지원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반면 '하늘과 바다'의 장나라가 같은상 후보에 오르며 논란을 증폭시켰다.



이에 대해서는 "한 배우에 대한 심사가 아니라 작품속 배역에 대한 심사로이루어지기 때문에 '해운대'의 하지원과 '내 사랑 내곁에'의 하지원에 대한 표가 나뉘어졌다"며 "두 작품 중 한 작품의 완성도가 높고 한 작품이 뒤쳐졌다면 당연히 후보에 올랐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두 작품 모두 뛰어나 벌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원과 달리 '해운대'의 설경구와 '내 사랑 내 곁에'의 김명민의 경우 모두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10월 26일부터 시상식이 열리는 11월 6일까지 진행되는 본심은 전문심사위원단과 일반심사위원단의 심사가 6대 4의 비율로 진행된다. 대종상 관계자는 "본심 심사는 일반 심사위원들이 함께하기때문에 대중성도 많이 반영된다. 시상식 당일까지 집계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와 같은 논란은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장나라와 하지원 모두 소중한 배우인만큼 더 이상의 논란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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