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빌딩 붕괴, 사고 원인 '가스 폭발' 추정 "폭발 전 경보 울렸다"
정치 2014/03/13 09:4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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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빌딩 두 채가 폭발로 완전히 무너지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파크 애비뉴와 116번가가 교차하는 지점 (이스트 할렘 지역) 인근에서 6층 주거용 아파트 빌딩 두 채가 폭발 후 붕괴됐다. 해당 사고로 최소 3명이 목숨을 잃고 60명 이상이 다친 가운데 12명 이상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전 주민들은 “가스 냄새가 강하게 났다”고 증언했고, 사고 발생 전 주민으로부터 가스 회사에 가스 누출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빌딩 붕괴 직전 경보가 울렸던 것으로 알려져 사고 원인으로는 가스 유출이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



현재 뉴욕 소방당국은 탐지견을 동원해 생존자를 찾고 있지만, 건물이 완전히 붕괴한 데다 노후화된 건물인 관계로 중장비를 동원해 잔해를 빠르게 처리할 경우 잔해가 다시 부서지는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현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스누출로 인한 폭발사고로 보인다”며 “사람들을 구조할 틈도 없이 일어난 최악의 비극”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고 지역은 한인 주거 지역과 약 2.5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현재 확인된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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