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언론, '생뚱맞은' 오바마-비욘세 염문설 주장… WP 전면 부인
정치 2014/02/11 15:52 입력

100%x200

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프랑스 언론이 오바마와 비욘세의 염문설을 주장했으나 사실무근의 해프닝으로 끝났다.



10일(현지시각) 프랑스 언론은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가 불륜 관계라고 보도했다. 사건은 프랑스 사진작가인 파스칼 로스탱이 현지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내용을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로스탱 작가는 해당 방송에서 “지금 미국에서는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오바마 대통령과 비욘세의 염문설이 오는 11일 자 워싱턴포스트(미국의 인터넷매체)에 보도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를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가 그대로 인용해 보도하면서 파문은 확산됐다. 스캔들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프랑스와 미국 전역을 들썩였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 측은 “전혀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이는 해프닝으로 끝났다. 크리스 코라티 대변인은 이날 “그런 소문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면서 “소문은 완전히 날조된 것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또 허핑턴포스트는 이러한 해프닝에 대해 “지난 수년간 자신의 종교와 국적에 대한 논쟁을 겪었던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에는 비욘세와의 관계에 대한 루머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로스탱도 사건이 커지자 웹사이트에 “나는 (르 피가로가 보도한 것과 같이)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며 “일부 미국 기자들이 해당 루머에 대해 알아보고 있고, 오바마 대통령이 미셸 오바마 여사와 최근 사이가 안 좋아 보인다는 개인적인 생각 외에는 따로 아는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비욘세는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의 2번째 취임식에서 미국 국가를 불렀으며 지난달에는 미셸 오바마 여사의 50회 생일파티에 초대되는 등 오바마 대통령 내외와 친한 대표적인 스타로 알려져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