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새 외인 파레디스, “좌우 타석 모두 자신 있다”(일문일답)
스포츠/레저 2018/02/05 13: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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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두산베어스 새 외국인 타자 지미 파레디스(30)가 ‘멀티 플레이어’로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수에서 모두 팀에 큰 공헌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산베어스는 지난해 12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파레디스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했다. 스위치히터로 쓰임새가 많고, 수비에서 내야는 물론 외야까지 맡을 수 있는 재능에 매력을 느꼈다. 

파레디스는 2011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토론토 블루제이스·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3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1리(951타수 239안타) 20홈런 100타점이다.

< 파레디스 일문일답.>

▲두산에 입단한 소감은

기쁘다. 친절하고 멋있는 동료들과 함께하게 돼 기분 좋다. 아직 캠프 초반이지만, 훈련 스타일이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부분도 마음에 든다. 

▲두산이 3년 전부터 영입리스트에 올려 놓고 관심 있게 지켜봤다. 

기분 좋다. 나를 관찰하고 있던 팀과 계약했단 사실에 감사하다. 올 시즌 두산베어스의 승리, 우승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스스로를 소개한다면.

나는 훈련을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다. 비시즌에도 그렇고 항상 스윙을 가다듬는 연습을 한다. 웨이트트레이닝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데, 타석에서 힘 있는 스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지난해 두산과 사인을 한 뒤에도 꾸준히 몸을 만들었다. 

▲스위치히터로 팬들의 기대가 크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타석이 있는지.

좌우 가리지 않는다. 보통 우투수를 더 많이 상대하기 때문에 좌타석이 더 편한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우타석 연습을 게을리 하는 건 아니다. 우타석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많은 훈련을 한다. 좌우 타석 모두 자신 있다.

▲스위치히터뿐만 아니라 내외야를 모두 볼 수 있는 수비력도 장점이다. 가장 자신 있는 포지션은

최근에는 미국에서 외야수로 많이 출전했으나, 원래 내야수 출신이다. 내외야 모두 자신 있다. 지금은 내야수로서 더 빠르고 좋은 풋워크를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외야의 경우 출전 횟수가 많았던 만큼 큰 어려움 없다. 

▲일본 야구를 경험하며 느낀 점이 있다면. 

지난해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이었다. 집에서 먼 나라로 처음 떠나 있었기 때문에 적응에 애를 먹었다. 새 환경에서 야구하는 건 나에게 다소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한 번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기 때문에 심적으로 훨씬 편하다.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으나 올해는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사진 = 두산베어스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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