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부격차가 건강격차로… “소득 많을수록 운동 더 하고 날씬해”
경제 2014/02/06 11:40 입력

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소득이 많은 계층일수록 더욱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6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2년도 국민건강통계’에 의하면, 19세 이상 5천500여 명을 월 가구 소득(가구원 수 고려)에 따라 4개 그룹(상·중상·중하·하)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소득이 높은 계층일수록 더 많이 운동하고, 그만큼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만과 흡연 등 건강 위험 요소는 저소득층에서 더 흔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소득 상위층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2.2%로 집계됐으며, 하위층의 실천율은 상위층보다 7.8%포인트(p) 낮은 14.4%에 그쳤다. 소득이 평균 정도인 중하위층(17.3%)과 중상위층(16.4%)은 운동 실천율도 상위와 하위 계층의 중간 수준이었다.
반면, 뚱뚱한 정도는 소득과 반비례했다. 소득 상위층의 체질량지수(BMI) 기준 비만율은 29.5%인데 비해 하위층은 34.3%로 4.8%p 높았다. 소득 중상, 중하층 중에서는 각각 31.1%, 35.0%가 비만 판정을 받았다.
특히 소득이 높을수록 날씬한 현상은 특히 여성에게서 뚜렷했다. 여성 소득 상위층의 체질량지수 기준 비만율(21.5%)은 하위층(32.4%)보다 10%p이상 낮았다. 허리둘레 기준으로도 여성 하위층(26.5%)의 비만율은 상위층(16.7%)을 약 10%p 웃돌았다.
이외에도 담배와 술은 소득 수준이 낮은 계층이 더 많이 즐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위층의 현재흡연율(평생 담배 5갑 이상 피웠고 현재 피우는 사람 비율)은 43.9%에 달했지만, 상위층은 이보다 낮은 39.4%에 그쳤다.
이처럼 저소득층은 상대적으로 건강 측면에서 더 많은 위험에 노출돼있는 것으로 드러나 경제 불평등 문제가 ‘건강 격차·건강 불평등’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오늘 6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2년도 국민건강통계’에 의하면, 19세 이상 5천500여 명을 월 가구 소득(가구원 수 고려)에 따라 4개 그룹(상·중상·중하·하)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소득이 높은 계층일수록 더 많이 운동하고, 그만큼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만과 흡연 등 건강 위험 요소는 저소득층에서 더 흔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소득 상위층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2.2%로 집계됐으며, 하위층의 실천율은 상위층보다 7.8%포인트(p) 낮은 14.4%에 그쳤다. 소득이 평균 정도인 중하위층(17.3%)과 중상위층(16.4%)은 운동 실천율도 상위와 하위 계층의 중간 수준이었다.
반면, 뚱뚱한 정도는 소득과 반비례했다. 소득 상위층의 체질량지수(BMI) 기준 비만율은 29.5%인데 비해 하위층은 34.3%로 4.8%p 높았다. 소득 중상, 중하층 중에서는 각각 31.1%, 35.0%가 비만 판정을 받았다.
특히 소득이 높을수록 날씬한 현상은 특히 여성에게서 뚜렷했다. 여성 소득 상위층의 체질량지수 기준 비만율(21.5%)은 하위층(32.4%)보다 10%p이상 낮았다. 허리둘레 기준으로도 여성 하위층(26.5%)의 비만율은 상위층(16.7%)을 약 10%p 웃돌았다.
이외에도 담배와 술은 소득 수준이 낮은 계층이 더 많이 즐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위층의 현재흡연율(평생 담배 5갑 이상 피웠고 현재 피우는 사람 비율)은 43.9%에 달했지만, 상위층은 이보다 낮은 39.4%에 그쳤다.
이처럼 저소득층은 상대적으로 건강 측면에서 더 많은 위험에 노출돼있는 것으로 드러나 경제 불평등 문제가 ‘건강 격차·건강 불평등’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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