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친구가 유튜브 동영상으로 발견… '기적'
정치 2014/02/04 16:56 입력 | 2014/02/04 17: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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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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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디오데오 뉴스] 25년 만에 재회한 한국계 쌍둥이 자매가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라는 제목으로 한 자매의 사연이 소개됐다.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사만다 퍼터맨과 프랑스에서 패션을 공부하고 있는 아나이스 보르디는 1987년 11월 19일 부산에서 쌍둥이로 태어나 생후 3개월 만에 각각 해외로 입양됐다.



미국 버지니아와 프랑스 파리에서 각자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살던 중 아나이스는 친구가 유튜브 영상에 나오는 아시아계 배우가 자신과 매우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만다의 존재를 알게 됐다.



아나이스는 사만다가 자신과 태어난 날짜와 장소, 입양된 사실까지 같다는 것을 알게 되어 페이스북을 통해 사만다에게 연락했고, 두 사람은 작년 5월 마침내 영국 런던에서 25년 만에 극적인 재회를 이루게 됐다. 재회 당시 장면은 영상으로 촬영된 후 유튜브에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후 두 자매의 이야기는 책과 다큐멘터리를 담는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작년 4월 ‘쌍둥이 자매의 만남’ 편을 제작한 두 사람은 유튜브를 통해 지난달 21일 ‘트윈스터즈’(TWINSTERS)라는 제목으로 다큐멘터리 예고편을 공개했다. 또 유전자(DNA) 검사를 위해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모금도 시작했다. 4일 현재 600여 명이 약 3만 달러를 기부한 상황이다.



아나이스는 “처음 문을 열고 사만다가 들어 왔을 때 온몸이 마비되는 것 같았다. 오른편에 그녀가 있었는데 움직일 수 없었고 한동안 서로 쳐다보기만 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5년을 따로 떨어져 살았는데 무섭도록 똑같다”, “정말 신기하다”, “운명이 있나 봐”, “영화 소재로 딱이네”, “다시금 SNS 힘을 실감하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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