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파덕 문제’, 요즘 카톡서 화제… “마실 수 있는 콜라 갯수는?”
경제 2014/02/04 09:55 입력 | 2014/02/04 10: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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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왼쪽:코카콜라/오른쪽:온라인 커뮤니티

[디오데오 뉴스] ‘고라파덕 문제’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최근 메신저 카카오톡을 비롯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고라파덕 문제’가 유행하고 있다. 문제를 못 맞출 시 프로필 사진을 만화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오리너구리와 비슷한 포켓몬 ‘고라파덕’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룰이 존재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문제는 다음과 같다. ‘콜라 빈 병 10개를 들고 가면 콜라 1개를 준다. 콜라 100개를 들고 갔을 때 먹을 수 있는 콜라의 개수는?’ 만약 문제를 풀어도 정답은 아무에게도 발설하지 말아야 한다는 또 하나의 조건이 더해져 재미를 더한다.



문제를 틀리게 되는 것은 문제에 전제된 조건이 주관적으로 해석하게 되기 쉽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사항은 ‘콜라 100개를 들고 갔을 때’라는 가정에서 ‘콜라 100개’가 빈 병인지, 아니면 마실 수 있는 콜라인지 아닌지 그 여부가 설명되어 있지 않다.



문제의 수학적으로 접근했을 때 정답은 다음과 같다. 콜라 100개가 빈 병이란 말이 없으므로 기본적으로 100개를 먹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빈 병 100개가 모이면 10개당 하나씩 새 콜라를 받을 수 있으므로 100개를 마시고 난 뒤 10개를 추가로 더 마실 수 있다. 또 10개를 마시고 나면 빈 병으로 또 하나의 콜라를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의 정답은 ‘100+10+1=111병’이다. 만약 콜라 100개를 ‘빈 병’으로 해석한다면 정답은 ‘11병’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허무하게도 이는 정답이 아니다. 실제 정답은 넌센스이며, 정답은 문제 안에 있다.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 된다’는 것이 바로 문제의 정답이다.



고라파덕 문제를 접한 네티즌들은 “어쩐지 카톡 프사가 다들 고라파덕 이더라니”, “나도 틀렸어… 고라파덕으로 프로필 바꿔야 겠다”, “어차피 배 터져서 저만큼 못 먹어요”, “왠지 고라파덕 표정이 얄밉다”, “바보 된 기분이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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