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 "문제없다"… 다큐 '우유를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는 어떤 내용?
경제 2014/02/03 11:03 입력 | 2014/02/03 11:10 수정

출처=EBS 해당 방송 캡쳐
[디오데오 뉴스] 낙농업 종사자들이 다큐 방송 ‘우유, 소젖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을 상대로 소송에서 패소한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늘 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강형주 수석부장판사)는 사단법인 한국낙농육우협회와 낙농업 종사자 46명이 한국교육방송공사를 상대로 낸 방송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낙농업 종사자들은 교육방송(EBS)이 지난달 방송한 ‘우유, 소젖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라는 프로그램이 우유에 대한 부정적인 극단적 사례를 일반화해 우유 소비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재방송 취소와 인터넷 영상을 삭제하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
재판부는 “이 사건 프로그램은 공공의 이해에 관한 것”이라며 “우유 자체에 대한 일반적인 연구 내용을 담고 있을 뿐 신청인의 명예나 영업권을 직접 훼손하는 내용은 아니다”고 판시했다. 또 “프로그램 전체 취지를 살필 때 그 중요한 부분이 진실이 아니라고 보기 어렵다”며 “우유가 신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는 학자들의 입장도 소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다큐 ‘우유, 소젖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에서는 그동안 완전식품의 대명사로 사랑받았던 우유의 유해성에 대한 찬반론을 조명했다. 해당 다큐에서는 우유와 관련된 여러 가지 주장과 실험결과들이 소개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칼슘보충제로써 널리 알려진 우유가 오히려 뼈를 산성화시켜 약하게 하고, 실제로 우유 소비가 많은 국가일수록 대퇴골 경부 골절 발생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는 보고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버드대 연구 결과 성장과 모든 세포의 증식도 촉진하는 효과를 낸다는 우유 속 IGF-1 호르몬이 남성의 전립선암과 여성의 유방암 등 암세포의 성장도 돕는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또 우유의 문제점으로 젖소의 사육환경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며 여러 방면에서 우유의 위험성이 다뤄지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해당 다큐멘터리 ‘우유, 소젖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는 EBS <하나뿐인 지구>에서 지난 17일 오후 8시 50분 방영됐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오늘 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강형주 수석부장판사)는 사단법인 한국낙농육우협회와 낙농업 종사자 46명이 한국교육방송공사를 상대로 낸 방송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낙농업 종사자들은 교육방송(EBS)이 지난달 방송한 ‘우유, 소젖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라는 프로그램이 우유에 대한 부정적인 극단적 사례를 일반화해 우유 소비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재방송 취소와 인터넷 영상을 삭제하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
재판부는 “이 사건 프로그램은 공공의 이해에 관한 것”이라며 “우유 자체에 대한 일반적인 연구 내용을 담고 있을 뿐 신청인의 명예나 영업권을 직접 훼손하는 내용은 아니다”고 판시했다. 또 “프로그램 전체 취지를 살필 때 그 중요한 부분이 진실이 아니라고 보기 어렵다”며 “우유가 신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는 학자들의 입장도 소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다큐 ‘우유, 소젖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에서는 그동안 완전식품의 대명사로 사랑받았던 우유의 유해성에 대한 찬반론을 조명했다. 해당 다큐에서는 우유와 관련된 여러 가지 주장과 실험결과들이 소개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칼슘보충제로써 널리 알려진 우유가 오히려 뼈를 산성화시켜 약하게 하고, 실제로 우유 소비가 많은 국가일수록 대퇴골 경부 골절 발생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는 보고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버드대 연구 결과 성장과 모든 세포의 증식도 촉진하는 효과를 낸다는 우유 속 IGF-1 호르몬이 남성의 전립선암과 여성의 유방암 등 암세포의 성장도 돕는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또 우유의 문제점으로 젖소의 사육환경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며 여러 방면에서 우유의 위험성이 다뤄지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해당 다큐멘터리 ‘우유, 소젖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는 EBS <하나뿐인 지구>에서 지난 17일 오후 8시 50분 방영됐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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