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128년간 숨겨온 제조법 '공개 위기' 가까스로 모면해
정치 2014/01/16 15:14 입력

출처=코카콜라 공식 홈페이지
[디오데오 뉴스] 128년간 감춰져 왔던 코카콜라 제조법이 공개 위기에 처했으나 가까스로 모면했다.
16일 중국시보 인터넷망 등 현지 언론에 의하면 대만 위생복리부가 최근 식품관리법 시행 규칙을 개정해 코카콜라 측이 그동안 기업비밀로 감춰뒀던 제조비법을 밝혀야 하는 형편에 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업 기밀’ 노출을 우려한 기업들의 반발로 수포로 돌아갔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는 모든 음료와 식료품의 향료 및 조미료 첨가물을 구체적으로 상표에 표시하도록 규정했다. 이 때문에 코카콜라 측은 비법을 공개할 것인지 아니면 대만시장에서 철수할 것인지를 두고 갈림길에 서게 됐던 것.
하지만 고유 제조 방법이나 재료 거래처 등 영업 기밀이 노출될 수 있다는 대만 현지 내 외국 기업들의 집단적인 반발이 거세지면서 대만 당국은 한 발 뒤로 물러섰다. 대만 당국은 유권해석을 통해 향료와 조미료 가운데 ‘독자적으로’ 식품 첨가제로 유통되는 것에 한해 상표 표시를 의무화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표시 의무를 면제했다.
코카콜라는 이 같은 결정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대만 시장 영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코카콜라 제조법은 지난 1886년 콜라 제조법이 개발된 이후 공식적으로 공개된 적이 없다. 이 제조법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 코카콜라 박물관에 있는 철제 금고에 보관되고 있으며 주변에는 보안 감시 카메라가 여러 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16일 중국시보 인터넷망 등 현지 언론에 의하면 대만 위생복리부가 최근 식품관리법 시행 규칙을 개정해 코카콜라 측이 그동안 기업비밀로 감춰뒀던 제조비법을 밝혀야 하는 형편에 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업 기밀’ 노출을 우려한 기업들의 반발로 수포로 돌아갔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는 모든 음료와 식료품의 향료 및 조미료 첨가물을 구체적으로 상표에 표시하도록 규정했다. 이 때문에 코카콜라 측은 비법을 공개할 것인지 아니면 대만시장에서 철수할 것인지를 두고 갈림길에 서게 됐던 것.
하지만 고유 제조 방법이나 재료 거래처 등 영업 기밀이 노출될 수 있다는 대만 현지 내 외국 기업들의 집단적인 반발이 거세지면서 대만 당국은 한 발 뒤로 물러섰다. 대만 당국은 유권해석을 통해 향료와 조미료 가운데 ‘독자적으로’ 식품 첨가제로 유통되는 것에 한해 상표 표시를 의무화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표시 의무를 면제했다.
코카콜라는 이 같은 결정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대만 시장 영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코카콜라 제조법은 지난 1886년 콜라 제조법이 개발된 이후 공식적으로 공개된 적이 없다. 이 제조법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 코카콜라 박물관에 있는 철제 금고에 보관되고 있으며 주변에는 보안 감시 카메라가 여러 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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