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최성국, 음주운전 적발… 혈중알콜농도 0.086% '면허정지'
스포츠/레저 2014/01/03 15:1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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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최성국(31)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오늘 3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최성국이 지난달 27일 0시 30분경 관악구 신림동 롯데백화점 앞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6%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 당시 주변에서 교통지도 중이던 경찰은 최씨가 신호를 위반한 뒤 좌회전하는 모습을 보고 쫓아간 뒤 과태료를 부과하는 과정에서 술 냄새를 확인, 음주 여부를 측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성국을 귀가조치한 뒤 지난달 29일 다시 불러 조사했으며,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앞서 최성국은 2011년 K리그 승부조작에 가담해 연맹으로부터 5년의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최성국은 승부조작에 가담했을 뿐만 아니라 동료 선수들을 동참시킨 혐의가 인정돼 유죄를 선고받았다. 당시 최성국은 혐의를 계속 부인하다 코너에 몰리자 결국 자진신고 했고 축구협회에서 영구 제명됐으며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축구선수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후 5년간의 보호관찰에서 풀려나 복귀 가능성이 열렸지만, 이번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그라운드로 복귀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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