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 승부조작-불법도박 이어 前여친 성폭행까지…‘구제불능’
사회 2017/11/09 19: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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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 전 여자친구 강간혐의로 법정구속 ‘징역 2년6개월’

[디오데오 뉴스]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 KIA 타이거즈 유창식(25)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김정민 부장판사)는 9일 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창식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의 신빙성을 부정하기 어렵다”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프로야구 전 KIA 타이거즈 유창식(25) 선수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유씨는 프로야구 승부조작에 가담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했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김정민 부장판사)는 9일 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유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40시간 이수할 것도 명했다.

유 씨는 지난 1월 12일 오전 6시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여성을 상대로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의 신빙성을 부정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유씨가 피해자를 만났을 때 왜 허위 신고를 했느냐고 따지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입장을 생각해달라. 이러면 앞으로 야구를 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 이런 행동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상당한 충격을 받은 피해자가 엄벌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도주할 우려가 있어 법정 구속한다”고 밝혔다.

유창식은 앞서 돈을 받고 고의 볼넷을 던져 승부를 조작하고, 불법 도박까지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 사진 = 뉴스1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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