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남 목사 자살…유서에 '리명박을 내치자' 파장
경제 2009/06/07 17:15 입력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전 의장으로 1990년대 통일운동을 이끌었던 강희남(89) 목사가 지난 6일 전주시 삼천동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강 목사는 '이 목숨을 민족의 재단에'라고 쓰인 붓글씨 1장과 "지금은 민중주체의 시대다"라는 글귀로 시작하는 A4 용지 1장의 유서를 남겼다.
유서 형식의 글에는 "지금은 민중주체의 시대다. 4.19와 6월 민중항쟁을 보라. 민중이 아니면 나라를 바로잡을 주체가 없다. 제2 6월 민주항쟁으로 살인마 리명박을 내치자"는 내용이 담겨 있어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
강 목사는 자살하기전에 지난 달부터 물도 입에 대지 않는 단식투쟁을 벌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6일 서울에서 열린 6.10항쟁 관련 시국회의에 참석한 것이 생전 마지막 모습이었다.
강 목사는 고 문익환 목사와 함께 범민련을 창설하는 등 일생을 바쳐 통일운동에 힘썼으며 최근에도 진보진영의 집회나 기자회견에 모습을 보였다.
한편,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강 목사의 유서는 전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붙여져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강 목사는 '이 목숨을 민족의 재단에'라고 쓰인 붓글씨 1장과 "지금은 민중주체의 시대다"라는 글귀로 시작하는 A4 용지 1장의 유서를 남겼다.
유서 형식의 글에는 "지금은 민중주체의 시대다. 4.19와 6월 민중항쟁을 보라. 민중이 아니면 나라를 바로잡을 주체가 없다. 제2 6월 민주항쟁으로 살인마 리명박을 내치자"는 내용이 담겨 있어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
강 목사는 자살하기전에 지난 달부터 물도 입에 대지 않는 단식투쟁을 벌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6일 서울에서 열린 6.10항쟁 관련 시국회의에 참석한 것이 생전 마지막 모습이었다.
강 목사는 고 문익환 목사와 함께 범민련을 창설하는 등 일생을 바쳐 통일운동에 힘썼으며 최근에도 진보진영의 집회나 기자회견에 모습을 보였다.
한편,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강 목사의 유서는 전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붙여져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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