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선개입' 국정원 트윗 121만 건 新 발견… 2차 공소장 변경
정치 2013/11/21 11:32 입력 | 2013/11/21 14: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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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정치 개입 의혹으로 수사 중인 국정원의 트윗 121만 건이 새로 발견됐다.



21일 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 부장검사)은 국가정보원이 작년 대선과 총선 등 선거 개입 목적으로 SNS 매체인 트위터에 작성한 글 약 121만 건을 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공직선거법과 국정원법·국정원직원법 등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는 글 2만 6천550건에 대해 검찰은 법원에 2차 공소장 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다.



검찰은 문제의 트윗 글들을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트위터를 통한 선거 개입 혐의 공소사실에 추가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현재 검찰이 파악한 국정원 직원들이 트위터에 올린 글 약 121만 건 중 선거 관련 글은 64만 7천여 건, 정치 관련 글은 56만 2천여 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위법성이 있는 글 2만 6천550건의 경우 선거 관련 글이 1만 3천292건, 정치 관련 글이 1만 3천258건이다.



검찰은 이러한 내용을 담아 20일 법원에 공소장 변경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기존에 제출했던 증거에 추가 수사로 드러난 내용을 담은 수정 증거목록도 함께 냈다. 공소장 변경 신청은 지난달 18일 1차 변경 신청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법원에 1차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 국정원 트위터 댓글 5만 5천689건 가운데 2만 7천여 건은 입증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공소사실 및 증거목록에서 철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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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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