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작가주의 대표 감독 “홍상수감독전” 개막
문화 2009/05/06 13:5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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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폰지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데뷔이래,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를 통해 호평을 받으면서 세계적인 거장 감독으로 자리잡은 대한민국 대표 감독 홍상수. 그가 오는 5월 14일 9번째 장편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선보인다.



홍상수 감독은 내놓는 영화마다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 받으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혀온 것은 물론, 그의 영화라면 마다 않고 지지하는 관객층도 굳건히 구축하고 있다. 바로 이런 홍상수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홍상수감독전”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의 개봉을 기념하여 스폰지하우스 압구정과 미로스페이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부터 <잘 알지도 못하면서>까지! 홍상수 감독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그의 데뷔작이자 한국영화계의 화제작인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을 비롯해, <생활의 발견>,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 <해변의 여인>, <밤과 낮>, 그리고 같은 날 개봉하는 2009년 신작 <잘 알지도 못하면서> 등 홍상수 감독의 주옥 같은 필모그래피를 극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기회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관객들에게 희소식이 되어줄 것이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속에서 우리 이면에 감춰진 욕망에 대한 진실된 표현은 매번 영화마다 비슷한 듯 다르지만, 그것들은 늘 솔직하고 균일하다. 그만의 시선과 태도로 만들어진 홍상수 식, 홍상수 표 영화들을 모두 함께 만나볼 “홍상수감독전”! 5월 14일 <잘 알지도 못하면서>의 개봉과 함께 3주간 열릴 “홍상수감독전”은 그와 그의 영화를 사랑해온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자리가 될 것이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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