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빈곤율, 상승폭 OECD 1위는 다름아닌 "한국"
정치 2013/11/18 10:30 입력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한국이 노인 빈곤율 상승 속도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획재정부와 OECD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의 빈곤율은 2007년 44.6%에서 2011년 48.6%로 4년 만에 4%포인트 상승했다. OECD 회원국 중 특히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가장 크며, 노인 빈곤율이 상승한 나라는 5개국뿐인 것으로 밝혀졌다.
빈곤율은 상대적 빈곤을 나타내며, 중위 소득 50%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2008년 45.5%, 2009년 47%, 2010년 47.2% 등으로 지속적인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다음으로는 2위를 차지한 폴란드의 상승 폭은 2%포인트(7.7→9.7%)였다. 이어 오스트리아는 1.4%포인트(9.9→11.3%), 그리스 0.6%포인트(15.2→15.8%), 체코 0.1%포인트(3.6→3.7%) 등의 순이었다. 현재 최신 집계치가 2011년인 나라는 한국과 칠레뿐이며, 나머지 국가는 2010년이 최신 통계다.
나머지 회원국은 모두 노인 빈곤율이 하락했다. 에스토니아는 29.5%에서 6.7%로 22.8%포인트가 하락했고 스페인은 8.1%포인트(20.6→12.5%), 영국은 3.6%포인트(12.2→8.6%) 떨어졌다. 일본은 2006년 21.7%에서 2009년 19.4%로 2.3%포인트 낮아졌다.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OECD 평균인 12.4%(2010년)의 4배 수준이며 2위인 호주(35.5%)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속도도 세계 최고수준으로, 노인 인구 비중이 7%(2000년)에서 14%(2018년 예상)가 되는 데 18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프랑스는 115년, 미국은 71년, 일본은 24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17일 기획재정부와 OECD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의 빈곤율은 2007년 44.6%에서 2011년 48.6%로 4년 만에 4%포인트 상승했다. OECD 회원국 중 특히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가장 크며, 노인 빈곤율이 상승한 나라는 5개국뿐인 것으로 밝혀졌다.
빈곤율은 상대적 빈곤을 나타내며, 중위 소득 50%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2008년 45.5%, 2009년 47%, 2010년 47.2% 등으로 지속적인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다음으로는 2위를 차지한 폴란드의 상승 폭은 2%포인트(7.7→9.7%)였다. 이어 오스트리아는 1.4%포인트(9.9→11.3%), 그리스 0.6%포인트(15.2→15.8%), 체코 0.1%포인트(3.6→3.7%) 등의 순이었다. 현재 최신 집계치가 2011년인 나라는 한국과 칠레뿐이며, 나머지 국가는 2010년이 최신 통계다.
나머지 회원국은 모두 노인 빈곤율이 하락했다. 에스토니아는 29.5%에서 6.7%로 22.8%포인트가 하락했고 스페인은 8.1%포인트(20.6→12.5%), 영국은 3.6%포인트(12.2→8.6%) 떨어졌다. 일본은 2006년 21.7%에서 2009년 19.4%로 2.3%포인트 낮아졌다.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OECD 평균인 12.4%(2010년)의 4배 수준이며 2위인 호주(35.5%)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속도도 세계 최고수준으로, 노인 인구 비중이 7%(2000년)에서 14%(2018년 예상)가 되는 데 18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프랑스는 115년, 미국은 71년, 일본은 24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