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명 레스토랑, “못생긴 손님은 안쪽으로” 외모차별 점포규칙 논란
정치 2013/11/14 15:0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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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더 로컬(www.thelocal.fr) 보도자료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프랑스 유명 레스토랑의 외모 차별적인 운영 규칙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현지시각) 현지 보도매체에 의하면, 프랑스의 유명 레스토랑 ‘레 죠르쥬’에서 손님의 외모에 따라 차별적인 접객을 지시하는 점포 규칙이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도에 의하면, 해당 레스토랑은 점포 이미지를 위해 손님을 자리로 안내할 시 어떤 좌석에 착석시킬지 외모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종업원의 증언에 의하면, 그와 관련한 ‘메뉴얼’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업원의 말에 의하면, ‘잘생기고 아름다운 손님’은 밖에서 볼 수 있는 장소에 안내해야 하며 그렇지 못한 ‘못생긴 손님’은 보이지 않도록 안쪽으로 안내하도록 지시받는다고 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경우 매니저에게 엄한 꾸짖음을 당했다는 것이 그의 증언이다. 단, 유명인은 외모에 상관없이 바깥 장소에 착석시킨다고 한다.



레스토랑의 경영자는 해당 점포뿐만이 아니라 근처에 위치한 루브르 미술관의 피라미드를 내려다볼 수 있는 카페 ‘마루리’를 비롯해 복수의 점포를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계열의 점포들은 같은 방침을 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에서 이러한 사건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 아니다. 이에 대해 인권 단체들은 “명백한 차별이다”며 항의하고 있다. 현재 해당 레스토랑 측은 아무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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