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또 배우디스? "양심없는 것들" "어디서 누구한테 말을 해"
문화 2013/10/29 11:1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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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드라마 '오로라 공주' 해당 장면 캡쳐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작가 임성한이 극 중 대사를 통해 배우들을 디스(비난)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는 왕여옥(임예진 분)이 윤해기(김세민 분)에게 예비사위 설설희(서하준 분)이 제작하는 영화의 감독 자리를 제안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윤해기는 왕여옥과 대화 중 “드라마를 해봤더니 영화와 다른 점이 있더라”, “젊은 배우는 자신을 버리고 캐릭터대로 연기만 하면 되는데, 자꾸 캐릭터에 스스로를 대입해서 조금만 부정적이면 ‘공감이 안 된다’, ‘바꿨으면 좋겠다’고 한다”라는 대사를 했다.



이에 왕여옥은 “양심 없는 것들. 간이 배 밖으로 출장을 나왔다”며 동조하는 장면을 연출했고 윤해기는 “자기 이미지 띄우고 싶으면 자기 돈으로 드라마 찍지 어디 누구에게 이렇게 찍자 저렇게 찍자고 말하나?”라고 배우들에 대해 불만을 나타낸 대사를 읊었다.



이를 두고 작가 임성한이 특정 배우를 겨냥해 넣은 대사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극 중 설설희가 엔터테인먼트사를 설립하고 영화 제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등장한 대사지만, 평소 대사를 통해 자기 생각을 밝혀온 임성한 작가이기 때문에 한층 논란이 되고 있다. 임성한 작가는 앞서 ‘인어아가씨’ 등에서도 “피고름으로 만든 대본” 등 자신의 생각과 외부에 대한 생각을 대사에 넣어 드러낸 바 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배우들을 저렇게 생각하고 있는 건가?”, “진짜 자기 프라이드 강한가 보다”, “그래도 강제하차는 너무하지 않나”, “거역하면 바로 하차 행인가, 배우들 진짜 무섭겠다”, “드라마 점점 안 보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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