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여자전쟁' 내용 논란, 위안부 문제에 "어쩔 수 없던 선택"
정치 2013/10/20 12:55 입력 | 2013/10/20 13:10 수정

출처=다음 '여자전쟁'검색/해당 방송 캡쳐

출처=프라이머리 트위터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논란이 되고 있는 '여자전쟁' 발행본 내용 일부

출처=해당 방송 캡쳐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정형돈이 애장품으로 내놓은 성인 만화책 '여자전쟁'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정형돈은 자신의 애장품으로 성인 만화책 '여자전쟁'을 내놓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출연진들도 19금 미성년자 구독 불가의 성인 만화책 등장에 관심이 이어졌고 '자유로 가요제'의 박명수 파트너로 참가한 가수 프라이머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전쟁이야~ 어 여자전쟁? 쩐의전쟁?' 여자전쟁" 이라며 만화책 제목을 묻는 팬의 장난스러운 질문에 리트윗을 했다.
'여자 전쟁'은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는 등 화제가 됐다. 문제는 이 '여자전쟁'이란 작품에서 일본 위안부 문제를 합리화하는 내용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여자전쟁 만화책의 한 장면에는 별이 박힌 군모의 일본군들이 여자를 강간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고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려 있다.
"2차 대전 때 일본군들이 보급이 끊겨 몇 달을 굶었을 때도 못 먹어서 부실해진 육체적 나약함을 현지 여자들을 겁탈해서 생긴 정신적 사기로 충당하면서 연합군과 싸웠습니다.…(중략)…죽지 않기 위해서는 또는 전투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었을 것"
이처럼 마치 일본군의 강간 행위가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는 내용의 글로 위안부 문제를 '합리화'하는 듯한 내용이 실려 문제가 되고 있다.
해당 소식은 인터넷상으로 일파만파 퍼져 '여자전쟁'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를 애장품이라고 공개한 정형돈과 해당 만화책을 검토없이 방송한 무한도전 제작진 측까지 비난의 뭇매를 맞고 있다.
'여자전쟁'의 위안부 합리화 내용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작가가 한국인, 제정신인가", "죽지 않기 위해서라니… 강간이 생존의 수단?", "무한도전 측은 방송에 내보내기 전에 좀 살펴봐야 하는 거 아닌가?", "정형돈, 잘못했다고까지 보긴 뭐하지만 경솔한 것 같다", "설마 저 내용을 읽고도 좋다고 전권을 다 샀나", "정형돈은 내용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공적인 장소에 대중에게 보이는 책을 들고 나왔으면 거기에 책임을 져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여자전쟁'의 작가 박인권은 1980년 '무당나비'로 만화계에 데뷔, 드라마로도 제작된 바 있는 '대물', '야왕', '쩐의 전쟁'의 만화책을 출간한 바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정형돈은 자신의 애장품으로 성인 만화책 '여자전쟁'을 내놓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출연진들도 19금 미성년자 구독 불가의 성인 만화책 등장에 관심이 이어졌고 '자유로 가요제'의 박명수 파트너로 참가한 가수 프라이머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전쟁이야~ 어 여자전쟁? 쩐의전쟁?' 여자전쟁" 이라며 만화책 제목을 묻는 팬의 장난스러운 질문에 리트윗을 했다.
'여자 전쟁'은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는 등 화제가 됐다. 문제는 이 '여자전쟁'이란 작품에서 일본 위안부 문제를 합리화하는 내용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여자전쟁 만화책의 한 장면에는 별이 박힌 군모의 일본군들이 여자를 강간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고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려 있다.
"2차 대전 때 일본군들이 보급이 끊겨 몇 달을 굶었을 때도 못 먹어서 부실해진 육체적 나약함을 현지 여자들을 겁탈해서 생긴 정신적 사기로 충당하면서 연합군과 싸웠습니다.…(중략)…죽지 않기 위해서는 또는 전투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었을 것"
이처럼 마치 일본군의 강간 행위가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는 내용의 글로 위안부 문제를 '합리화'하는 듯한 내용이 실려 문제가 되고 있다.
해당 소식은 인터넷상으로 일파만파 퍼져 '여자전쟁'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를 애장품이라고 공개한 정형돈과 해당 만화책을 검토없이 방송한 무한도전 제작진 측까지 비난의 뭇매를 맞고 있다.
'여자전쟁'의 위안부 합리화 내용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작가가 한국인, 제정신인가", "죽지 않기 위해서라니… 강간이 생존의 수단?", "무한도전 측은 방송에 내보내기 전에 좀 살펴봐야 하는 거 아닌가?", "정형돈, 잘못했다고까지 보긴 뭐하지만 경솔한 것 같다", "설마 저 내용을 읽고도 좋다고 전권을 다 샀나", "정형돈은 내용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공적인 장소에 대중에게 보이는 책을 들고 나왔으면 거기에 책임을 져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여자전쟁'의 작가 박인권은 1980년 '무당나비'로 만화계에 데뷔, 드라마로도 제작된 바 있는 '대물', '야왕', '쩐의 전쟁'의 만화책을 출간한 바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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