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한국은 주말에도 일하는 나라” 한국 기업의 문제점 비판
정치 2013/10/08 13:09 입력

출처=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미국 언론이 한국 기업의 근로환경과 조직문화에 대해 비판했다.
미국 남부의 유력지인 애틀랜타저널(AJC)은 지난 6일 1면에 ‘안전사고 위험이 만연한 자동차 공장’이란 제목으로 “한국은 작업장 사망률이 미국의 2배이며 연평균 근로시간이 30개 산업화 국가 중 유일하게 2천 시간 이상”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신문은 한국이 ‘주말에도 일하는 나라’이며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도 그 예외가 아니라고 밝혔다. 특히 현지 한국 대기업에 물량을 공급하는 협력업체의 작업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며 자동차 부품사 세원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신문이 전한 미국 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청(OSHA) 자료에 의하면, 세원은 2009년 공장 가동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 말까지 안전 문제로 9차례 작업장 실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부상자 신고를 받고 구급차가 세원 공장에 출동한 횟수도 23회로 세원보다 직원 수가 많은 기아차 등 현지 한국 대기업 공장보다 상대적으로 월등히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이러한 문제들의 원인이 한국 기업 특유의 실적 중시 문화와 간부와 근로자 간 의사소통 부재로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세원의 이창주 법인장은 7일 연합뉴스 측을 통해 "작업장 환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문제는 다른 한국 업체들처럼 현지 정착 과정에서 발생했던 일", "과거의 일을 가지고 사안을 왜곡, 과장한 측면이 있어 유감이다"고 밝혔다.
한편, 애틀랜타에 있는 한국 업체 관계자는 “직장보다 가족, 돈보다 사람을 중시한다는 미국인 눈에는 한국이 이상한 나라로 보일 수밖에 없다”, “미국의 근로 환경이 이렇다고 계속 상부에 보고하지만, 한국 본사에서는 실적 때문에 ‘하라면 하라’는 태도여서 문화적 차이를 좁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미국 남부의 유력지인 애틀랜타저널(AJC)은 지난 6일 1면에 ‘안전사고 위험이 만연한 자동차 공장’이란 제목으로 “한국은 작업장 사망률이 미국의 2배이며 연평균 근로시간이 30개 산업화 국가 중 유일하게 2천 시간 이상”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신문은 한국이 ‘주말에도 일하는 나라’이며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도 그 예외가 아니라고 밝혔다. 특히 현지 한국 대기업에 물량을 공급하는 협력업체의 작업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며 자동차 부품사 세원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신문이 전한 미국 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청(OSHA) 자료에 의하면, 세원은 2009년 공장 가동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 말까지 안전 문제로 9차례 작업장 실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부상자 신고를 받고 구급차가 세원 공장에 출동한 횟수도 23회로 세원보다 직원 수가 많은 기아차 등 현지 한국 대기업 공장보다 상대적으로 월등히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이러한 문제들의 원인이 한국 기업 특유의 실적 중시 문화와 간부와 근로자 간 의사소통 부재로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세원의 이창주 법인장은 7일 연합뉴스 측을 통해 "작업장 환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문제는 다른 한국 업체들처럼 현지 정착 과정에서 발생했던 일", "과거의 일을 가지고 사안을 왜곡, 과장한 측면이 있어 유감이다"고 밝혔다.
한편, 애틀랜타에 있는 한국 업체 관계자는 “직장보다 가족, 돈보다 사람을 중시한다는 미국인 눈에는 한국이 이상한 나라로 보일 수밖에 없다”, “미국의 근로 환경이 이렇다고 계속 상부에 보고하지만, 한국 본사에서는 실적 때문에 ‘하라면 하라’는 태도여서 문화적 차이를 좁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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