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캡틴’ 홍성흔, 30일 두산vs롯데전서 공식 은퇴식
스포츠/레저 2017/04/25 15: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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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홍성흔, 30일 롯데전서 공식 은퇴식…아들·딸과 시구·시타·시포 행사

[디오데오 뉴스] ‘영원한 캡틴’ 홍성흔(41)이 은퇴식을 갖는다.

홍성흔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롯데와의 경기에 앞서 공식 은퇴식을 진행한다.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그는 현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산하 루키 팀에서 코치 연수를 받고 있다. 훈련을 마치면 새벽까지 영어 공부에 매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은퇴식을 위해 28일 입국할 예정이다.

홍성흔은 경희대를 졸업하고 1999년 프로에 뛰어 들어 국가대표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1998방콕아시안게임과 2002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2000시드니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이다. 

KBO리그에서도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2004년 최다 안타 1위(165개), 타율 3위(0.329) 를 시작으로 2008년부터 3년간 타율 부문 2위에 올랐다. 프로 생활 18년간 기록한 통산 타율은 3할1리. 1999년에는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간 품에 안은 골든글러브도 6개(포수 2회, 지명타자 4회)나 된다.

2015시즌에는 프로야구 새 역사를 썼다. 그 해 6월14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통산 2000안타 고지에 오르며 기립 박수를 받았다. 양준혁, 전준호, 장성호, 이병규에 이은 통산 5번째 대기록. KBO리그 우타자로는 최초였다. 

30일 은퇴식에서는 홍성흔의 활약상이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된다. 또, 구단이 준비한 기념액자와 선수단이 마련한 기념품, 꽃다발도 전달한다. 롯데에서도 주장 이대호가 꽃다발을 건네며 제2의 야구인생을 응원할 예정이다.

홍성흔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시간도 있다. 오픈카에 탑승해 내, 외야 그라운드를 돌며 일일이 답례할 예정이다. 그리고 경기 전 시구를 맡은 딸 홍화리 양, 시타에 나서는 아들 홍화철 군과 함께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마지막 포구를 할 예정이다. 
( 사진 = 두산베어스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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