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의 입자 '힉스 입자' 존재 확정… 힉스 박사 노벨상수상 가능성↑
경제 2013/10/04 16:10 입력 | 2013/10/04 16:22 수정

'힉스입자'제창한 피터 힉스 박사 /제공=CERN

힉스입자 검출의 순간/제공=CERN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힉스 입자의 존재가 일본 내 국제팀의 연구결과로 확정됐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의하면, 물질에 질량을 부여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소립자 ‘힉스 입자’의 발견이 도쿄대 국제팀의 실험으로 확정됐다. 7일 발매하는 유럽 전문지 ‘Physics Letters B’에서 공표될 예정이다. 힉스 입자는 1964년 영국의 피터 힉스 박사(84)가 그 존재를 제창했으며, 그는 8일 발표될 노벨 물리학 상의 최 유력 후보로 이번 존재의 확정이 당선 가능성을 한층 더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신(神)의 입자’라고도 불리는 힉스 입자는, 물질을 구성하는 17개의 기본입자 중 모든 소립자에게 질량을 부여하는 소립자의 하나이다. 제창자인 힉스 박사는 우주 어디엔가 빅뱅이 일어난 137억 년 전, 우주 탄생 당시 모든 물질에 질량을 부여한 뒤 사라진 입자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힉스 입자는 물질을 구성하지는 않지만, 물질의 기본을 이루는 소립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매개체로 추정되고 있는 입자로 질량의 근원과 우주 생성 비밀을 밝혀낼 단서가 된다는 점에서 입자물리학에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 중 하나다.
실험에 사용된 대형 가속기 ‘LHC’를 소유한 스위스 소재 유럽 합동 원자핵 연구소는 작년 7월 ‘99.9999% 이상의 확률로 힉스 입자로 여겨지는 새로운 입자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더욱 정확도를 높여 실험할 필요가 있었다.
이번 힉스 입자의 존재를 확정시킨 팀은, 힉스 입자가 붕괴해 다른 소립자로 변하는 패턴 등을 조사해 질량이 양자(수소의 원자핵)의 약 134배에 달하는 125.5기가 전자볼트로 판정했다. 소립자의 자전을 나타내는 양 ‘스핀’도 이론대로 ‘제로(0)’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실험들로부터 ‘학술적으로 발견이 확정됐다’고 결론이 도출됐다.
연구 결과에 대해 국제 팀의 아자이 쇼지 도쿄대 교수는 “우주에 있는 암흑물질의 정체 등, 아직 설명 불가능한 문제가 산더미같이 있다. 표준이론을 뛰어넘는 새로운 물리학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발견으로 소립자 물질학은 새로운 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의하면, 물질에 질량을 부여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소립자 ‘힉스 입자’의 발견이 도쿄대 국제팀의 실험으로 확정됐다. 7일 발매하는 유럽 전문지 ‘Physics Letters B’에서 공표될 예정이다. 힉스 입자는 1964년 영국의 피터 힉스 박사(84)가 그 존재를 제창했으며, 그는 8일 발표될 노벨 물리학 상의 최 유력 후보로 이번 존재의 확정이 당선 가능성을 한층 더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신(神)의 입자’라고도 불리는 힉스 입자는, 물질을 구성하는 17개의 기본입자 중 모든 소립자에게 질량을 부여하는 소립자의 하나이다. 제창자인 힉스 박사는 우주 어디엔가 빅뱅이 일어난 137억 년 전, 우주 탄생 당시 모든 물질에 질량을 부여한 뒤 사라진 입자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힉스 입자는 물질을 구성하지는 않지만, 물질의 기본을 이루는 소립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매개체로 추정되고 있는 입자로 질량의 근원과 우주 생성 비밀을 밝혀낼 단서가 된다는 점에서 입자물리학에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 중 하나다.
실험에 사용된 대형 가속기 ‘LHC’를 소유한 스위스 소재 유럽 합동 원자핵 연구소는 작년 7월 ‘99.9999% 이상의 확률로 힉스 입자로 여겨지는 새로운 입자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더욱 정확도를 높여 실험할 필요가 있었다.
이번 힉스 입자의 존재를 확정시킨 팀은, 힉스 입자가 붕괴해 다른 소립자로 변하는 패턴 등을 조사해 질량이 양자(수소의 원자핵)의 약 134배에 달하는 125.5기가 전자볼트로 판정했다. 소립자의 자전을 나타내는 양 ‘스핀’도 이론대로 ‘제로(0)’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실험들로부터 ‘학술적으로 발견이 확정됐다’고 결론이 도출됐다.
연구 결과에 대해 국제 팀의 아자이 쇼지 도쿄대 교수는 “우주에 있는 암흑물질의 정체 등, 아직 설명 불가능한 문제가 산더미같이 있다. 표준이론을 뛰어넘는 새로운 물리학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발견으로 소립자 물질학은 새로운 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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