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 전 대통령 21일 오전 9시30분 피의자로 소환 통보
사회 2017/03/15 12:00 입력 | 2017/03/15 16:13 수정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에 21일 소환 통보…역대 네 번째 전직 대통령 검찰 수사
‘21일 소환’ 박 전 대통령 측 “요구한 일시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받겠다”
[디오데오 뉴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21일 오전 9시 30분까지 출석할 것을 공식 통보했으며, 박 전 대통령 측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으며, 참고인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은 “소환일자가 통보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적극 응해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한 만큼 조사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박 전 대통령은 노태우-전두환-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네 번째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전직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앞서 1기 특별수사본부는 박 전 대통령이 최서원(최순실)과 함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강요 등을 공모한 피의자로 보고, 8가지 혐의 사실을 최씨의 공소장에 적시했다. 수사를 이어받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5개 혐의를 추가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신분이 아닌 만큼 일반 피의자와 같이 절차와 원칙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측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은 검찰이 요구한 일시에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며 “변호인들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필요한 자료 제출 등 제반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실체적 진실이 신속하게 규명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혀 21일에 출석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전했다.
( 사진 = 뉴스1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