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리처드 3세'는 회충 감염, 영국 연구팀 유골조사로 밝혀져
경제 2013/09/05 11:49 입력 | 2013/09/05 12:31 수정

의학잡지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영국 조사팀이 리처드 3세의 회충 감염 사실을 밝혀냈다.
영국 중부지방의 레스터 시 주차장에서 2012년 발굴된 15세기의 잉글랜드 왕 리처드 세의 유골을 조사 중이던 영국 연구팀이 4일 리처드 3세가 회충에 감염되어 있었다는 논문을 영국 온라인 의학 잡지 ‘랜싯(lancet)'에 발표했다.
영국 언론 매체에 의하면 유골 중 장의 부위로 추정되는 부분에서 채집된 토양에서 회충의 알이 다수 발견됐다고 전해졌다. 당시 열악한 위생상태로 회충 기생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왕의 생활을 파악할 단서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처드 3세는 중세 영국의 ‘장미 전쟁’의 마지막 전투에서 전사한 15세기 왕으로 지난해 레스터시의 한 주차장 지하에서 유골이 발견되었다. 이후 유골 안장을 둘러싸고 연고권 다툼이 법정으로 이어져 현대판 ‘장미 전쟁’으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
이 법정 싸움에서 영국 정부가 레스터 시 성당에 유골을 안장하기로 한 고고학자들의 손을 들어줬으나, “리처드 3세가 생전 요크 시에 묻히길 바랐다”고 후세들이 주장하여 지난 8월 15일 심리가 열렸으며 아직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이다.
리처드 3세는 영국이 탄생시킨 세계 최고의 작가인 셰익스피어의 희곡에서 ‘악역’으로써 묘사되어 세계적으로 알려졌으며 유골 조사로 그의 생애를 둘러싼 새로운 사실 발견 여부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영국 중부지방의 레스터 시 주차장에서 2012년 발굴된 15세기의 잉글랜드 왕 리처드 세의 유골을 조사 중이던 영국 연구팀이 4일 리처드 3세가 회충에 감염되어 있었다는 논문을 영국 온라인 의학 잡지 ‘랜싯(lancet)'에 발표했다.
영국 언론 매체에 의하면 유골 중 장의 부위로 추정되는 부분에서 채집된 토양에서 회충의 알이 다수 발견됐다고 전해졌다. 당시 열악한 위생상태로 회충 기생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왕의 생활을 파악할 단서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처드 3세는 중세 영국의 ‘장미 전쟁’의 마지막 전투에서 전사한 15세기 왕으로 지난해 레스터시의 한 주차장 지하에서 유골이 발견되었다. 이후 유골 안장을 둘러싸고 연고권 다툼이 법정으로 이어져 현대판 ‘장미 전쟁’으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
이 법정 싸움에서 영국 정부가 레스터 시 성당에 유골을 안장하기로 한 고고학자들의 손을 들어줬으나, “리처드 3세가 생전 요크 시에 묻히길 바랐다”고 후세들이 주장하여 지난 8월 15일 심리가 열렸으며 아직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이다.
리처드 3세는 영국이 탄생시킨 세계 최고의 작가인 셰익스피어의 희곡에서 ‘악역’으로써 묘사되어 세계적으로 알려졌으며 유골 조사로 그의 생애를 둘러싼 새로운 사실 발견 여부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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