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골 발판 마련한 김보경 해외 언론 ‘극찬’ 하지만 팬들에게는 ‘최악의 선수?’
스포츠/레저 2013/08/26 10:3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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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카디프시티 공식 홈페이지

[디오데오 뉴스] 카디프 시티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역전승을 거둘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김보경 선수에 대해 해외 언론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6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 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카디프 시티와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김보경은 선발 출전해 89분을 소화하며 큰 인상을 펼쳤다.



이날 카디프 시티는 프레이저 캠벨 2골의 활약에 힘입어 맨시티를 3-2로 역전승했다.



특히,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김보경은 역전승을 거둘 수 있는 동점골을 만들어내는 데 이바지하며 해외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후반 14분 김보경은 골 지역에서 빠른 발을 이용해 수비 3명을 따돌리고 오른쪽으로 돌파해 골문 앞에 있던 캠벨을 향해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캠벨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으나 뒤따라 들어오던 군나르손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역전승을 이룰 수 있는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에 해외 언론은 김보경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해당 경기가 끝난 후 “김보경은 카디프시티에서 이번 시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선수임이 입증됐다”고 보도했으며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김보경의 좋은 돌파가 골의 시발점이 됐다”고 전했고 이 같은 극찬은 결국 10점 만점에 7점의 평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김보경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축구 매체 골닷컴이 선정한 ‘팬들이 선정한 이번 경기의 최악의 선수’로 선정돼 의아함을 자아낸다.



해당 경기서 2골을 넣은 프레이저 캠벨은 ‘팬들이 선정한 이번 경기 최고의 선수’와 '골닷컴이 선정한 최고의 선수' 등 2관왕을 차지했지만 동점골을 마련해준 김보경은 최악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맨시티 팬들이 선정해주고 갔나보다” “카디프에서 김보경 안좋아하나?” “왜 저런 선수를 최악의 선수로 뽑아놓냐” “동양인이라 무시하는건가 설마..”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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