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던 류현진 '괴물' 하비 물리치며 시즌 12승, 미국 언론 ‘일 냈다’ 극찬
스포츠/레저 2013/08/14 15:57 입력

100%x200

연합뉴스 제공

[디오데오 뉴스] “모두가 맷 하비라 할 때 류현진은 일을 냈다”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최고의 에이스 맷 하비를 잡았다.



류현진은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2승을 챙겼다. 또한, 평균자책점을 지난 경기에 2.99로 2점대로 떨어뜨리고 이번 경기에서 2.91까지 낮추며 최고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뉴욕 메츠에서의 맞대결 상대인 투수 맷 하비는 해당 경기 이전에 9승 3패 평균자책점 2.09로 내셔널리그 탈삼진 등 다양한 기록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선수로 경기가 시작되기 전 미국 언론들은 류현진과 맷 하비의 맞대결에 대해 크게 흥미를 가지며 앞 다퉈 ‘맷 하비’의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승리는 류현진의 몫이었다.



류현진이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으며 마운드를 호령했지만, 하비는 6이닝 동안 8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평소 위력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를 선보여 류현진과의 승부에서 패배를 맛봤다.



또한, 맷 하비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이 승리를 거둔 경기는 후안 유리베와 엘리스가 나란히 활약을 펼쳐 더욱 큰 의미를 새겼다.



특히, 경기 전날 ‘뺨 정색’ 사건으로 한 차례 폭풍이 일었던 유리베는 해당 사건으로 절친이었던 둘의 사이가 틀어진게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지만 그것 또한 이번 경기에서 활약하며 여전히 류현진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했다.



이에 경기 시작 전 맷 하비의 승리를 점쳤던 미국 언론들은 류현진에 대해 극찬을 쏟아냈다.



MLB.com은 경기가 끝난 후 “모두가 맷 하비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다저스 신인 류현진은 ‘나 또한 뛰어난 어깨를 가지고 있다’ 라는 사실을 상키 시켰던 최고의 경기”라고 뉴욕 메츠전을 평가했다.



또한 앞서 논평에서 푸이그와 밀러의 그늘에 가려진 아쉬운 선수라고 류현진을 평가한 SI 또한 경기 후에 “류현진은 모든 구질을 완벽하게 사용했다”며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이 인상적으로 빛났다”고 평했다.



이외에도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인 ESPN은 “가장 위협적인 투수 두 명이 맞붙은 경기서, 류현진은 홈런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잘 처리하며 다저스를 승리케 했다”고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경기가 끝난 후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다른 경기처럼 똑같이 던지되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