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레인 로이킴 표절논란 사과 글, 누리꾼 ‘왜 그가 사과를 해야만 하나?’
연예 2013/08/01 10:3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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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어쿠스틱레인 블로그

[디오데오 뉴스] 로이킴 ‘봄봄봄’과 표절논란으로 큰 홍역을 치른 어쿠스틱 레인이 블로그를 통해 사과문을 실었다.



어쿠스틱 레인은 1일 새벽 블로그를 통해 그간 로이킴의 ‘봄봄봄’과 어쿠스틱 레인의 ‘Love is canon’과의 표절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일 새벽 어쿠스틱레인은 “무명가수인 저에게 격려와 힘을 실어 주셨던 많은 네티즌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로이킴이라는 멋진 뮤지션을 지지하시는 분들의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며 젊고 유망한 뮤지션을 보호하려는 그 사랑의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현재 멜론, 엠넷 등에 음원을 제공하고 다운 받으시거나 스트리밍하신 숫자만큼 매월 업체에서 정산을 받아 생활하는 영세 사업자이며, 여러 업체 중 멜론과 엠넷의 수입이 거의 다 라고 보셔도 됩니다”라며 “엠넷은 저에게 너무나 중요한 회사입니다. 로이킴씨는 그 회사에 소속된 가수이십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저는 엠넷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돈을 벌어야하는 두 아이의 아빠이고 남편이며 한 가정의 가장”이라며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로이킴씨가 상처를 받으셨다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로이킴에게 사과의 말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이제 정신 차리고 다시 제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표절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며 말을 맺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와....대박” “누가 지금 사과를 하는건가요” “블로그 들어가면 가관임” “글에 참 가시가 많네요” “대기업의 횡포를 못견딘 듯” “대단하네요, 어느 누구는 참..” "이런게 대형 기획사의 좋은 점인가봉가"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힘드니까 그만하세요~라고 하는거” “제대로 된 공식입장을 내놓으시길” “저작권 등록이 늦어진 것에 대한 설명은 없나요?” “사생활팔이하는 것 같네요”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로이킴은 지난 5월 발매한 ‘봄봄봄’이 어쿠스틱레인의 ‘love is canon'과 흡사하다며 온라인상에서 표절 논란이 일었다. 이에 로이킴의 측 CJ E&M 표절 논란이 과하게 일자 표절논란에 대해 “로이킴의 ’봄봄봄‘은 어쿠스틱레인의 ’love is canon‘의 유사 논란과 무관하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CJ E&M 측의 주장은 로이킴의 ‘봄봄봄’은 2013년 4월 22일 저작권이 등록됐고 어쿠스틱레인의 ‘love is canon 우클렐레 버전’은 5월 15일 등록을 마쳤으며 ‘봄봄봄’은 로이킴과 배영경이 공동 작곡했으며 해당 곡에 참여한 모든 작‧편곡가들은 해당 노래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는 것.



하지만 이 같은 공식입장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로이킴의 ‘봄봄봄’ 표절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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