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데오 뉴스] 괴물투수 류현진이 30일(이하 한국시간) 또 한 번 7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필라델피아 필리스 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해당 경기는 MBC에서 오전 11시 위성 생중계 할 예정이며, 한명재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와 허구연 스포츠해설가가 캐스터로 나서 현장 소식을 전달 할 예정이다.



류현진의 맞상대로는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 클리프 리의 출전이 예고된 상태로, 이번에도 쉽지 않은 대결이 될 전망이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24일 열린 LA다저스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7승을 얻지 못했다. 24일 경기에서 류현진은 7회 2아웃까지 6.2이닝 8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타선의 힘을 받지 못한 채 1-1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승리를 잡지 못했다.



류현진은 1회 푸이그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채 시작했지만, 2회 초 2사 1루에서 안드레스 토레스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좌익수 제리 헤어스톤이 볼을 줍는 사이 1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동점을 내줬다.



이후 흔들렸던 류현진은 5회 초 1사 후 포지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펜스와 산도발이 안타를 치며 만루를 채운 상태에서 크로포트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화려한 병살 플레이를 보이며 실점을 막았고, 류현진의 병살 플레이는 해당 경기에서 가장 멋진 장면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전에서 비록 승을 얻지는 못했지만 류현진은 해당 경기에서 안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가 왔을 때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스스로 수차례 위기에서 벗어나는 경기를 펼쳤다.



샌프란시스코는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팀으로 당시 류현진은 3실점을 기록했고, 5월 6일 경기에서도 4실점을 내주며 유독 샌프란시스코에 약한 모습을 보여 전문가들은 ‘천적’이 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센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팀은 앞으로도 여러 게임을 치러야 하는 같은 리그와 지구대에 있는 팀으로, ‘천적’이 되지 않기 위한 방법을 찾아내야만 한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