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샌프란시스코 전 7승 실패, LA다저스 타선은 언제쯤 살아나나? 펜스 천적 생기나
스포츠/레저 2013/06/25 14:4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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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디오데오 뉴스] 류현진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또 7승에는 실패했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오전 11시 2013 메이저리그 LA다저스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7회 2아웃까지 6.2이닝 8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LA다저스 타자들의 힘을 받지 못해 1-1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시즌 7승에 실패했다.



1회초 1사 1루에서 버스터 포지를 유격수 병살로 처리한 류현진은 푸이그의 솔로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지만, 2회초 2사 1루에서 안드레스 토레스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좌익수 제리 헤어스톤이 볼을 줍는 사이 1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1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후 흔들렸던 류현진은 5회초 1사 후 포지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펜스와 산도발이 안타를 치며 만루를 채웠지만 크로포트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직접 병살 플레이로 연결시키며 최대 위기를 넘기며 실점을 막았다.



오늘 경기 내용에서 류현진은 안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가 왔을 때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데뷔전 3실점과 5월 6일 4실점으로 샌프란시스코 전에서 부진했던 에 비해 스스로 수차례 위기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며 샌프란시스코와의 승부에서 실마리를 찾아가는 듯 보인다.



하지만 가장 아쉬운 것은 바로 샌프란시스코의 4번 타자 펜스가 ‘천적’이 될 가능성이 보였다는 것.



앞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인 4월 3일 경기와 5월 6일의 두 번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경기에서 모두 패전 투수가 되며 샌프란시스코가 높은 벽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특히, 류현진은 25일 오늘경기에서 헌터 펜스와의 승부에서 2회 펜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 5회에도 펜스에게 좌전 안타를 주며 만루 위기의 빌미를 줬다. 또한 3회에도 펜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는 등 이날 펜스와의 3차례 승부에서 펜스를 모두 출루 시키며 ‘천적’이 될 가능성을 보였다.



앞서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와의 데뷔전에서는 펜스에게 2안타, 5월 6일 경기에서는 펜스에게 4실점을 빼앗기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펜스가 속해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앞으로도 여러 게임을 치러야 하는 같은 리그와 지구대에 있는 팀으로 류현진에게는 펜스가 큰 난관으로 작용 할 수 있다. 이에 류현진은 펜스가 ‘천적’이 되지 않기 위한 방법을 찾아내야만 한다.



한편,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 일정은 3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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