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결국 모두 행복해진 해피엔딩 마무리 첫 회 보다 2배 높은 시청률로 종영
기타 2013/06/24 12:0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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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백년의 유산

[디오데오 뉴스] 방영 내내 동시간대 1위를 유지하던 ‘백년의 유산’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지었다.



막장 시월드와 형용 할 수 없는 특이한 캐릭터들이 총 집합한 ‘백년의 유산’이 23일 50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지난 23일 방송된 50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전국 시청률은 29.9%로 지난 49회 보다 2.5% 상승했으며, 첫 회 14.9% 보다는 약 2배 높은 시청률로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이날 시청률이 무려 35%까지 상승하며 높은 인기를 가늠 할 수 있다.



지난 1월 5일 첫 방송된 이후 ‘백년의 유산’은 막장 시월드와 말도 안 되는 캐릭터들 그리고 꼬이고 꼬일 수 밖에 없는 이야기들로 막장 드라마의 공식을 그대로 따랐다.



극 초반부는 시어머니 방영자(박원순 분)와 찌질한 마마보이 김철규(최원영 분) 그리고 여주인공 민채원(유진 분)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막장 시월드를 선보였고, 극 후반부에는 민채원과 결혼을 앞둔 이세윤(이정진 분)이 민채원의 새 엄마 춘희(전인화 분)의 친아들인 사실이 밝혀지고 이 사실에 놀란 이세윤이 교통사고를 당하며 식물인간이 되는 등 ‘막장 시월드’ ‘출생의 비밀’ 그리고 ‘교통사고’ 등 차례로 막장 드라마의 공식을 철저히 따랐다.



이에 드라마를 본 많은 시청자들은 해당 드라마에 대해 막장 드라마라 비난을 가했지만 시청률은 첫 회 14.9%에서 마지막회에는 약 30%까지 오르며 막장 코드가 시청자들의 눈을 자극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결국 지난 23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는 철규와 결혼했다가 파리로 떠난 마홍주(심이영 분)가 철규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로 돌아와 금룡푸드를 인수합병하며 철규와 합쳤고 이에 홍주는 시어머니 방영자에게 집안일을 시키고 가계부 검사와 영수증 검사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며느리 시집살이를 경험한 영자는 우연히 만난 채원에게 “며느리 위에 시어머니 없고, 시어머니 밑에 며느리가 없다”라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교통사고로 인해 의식불명이던 세윤은 의식을 되찾았지만 몸을 움직이지 못하며 재활훈련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이다 또 한 번 사라지게 된다. 이후 세윤은 채원 몰래 결혼식을 준비하고 휠체어에서 일어서며 “서프라이징 하려고 엄청나게 재활훈련 했고, 다 채원씨 덕분이에요”라며 극적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짜 결말 보다가..” “해피엔딩은 좋은데 참..” “막장이 막장인 이유다” “해피엔딩 좋으나 뭐 이리 급작스럽게 다들 뉘우치는지..” “어찌됐든 행쇼!”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분명 막장 코드는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다. 극 중 어떤 한 캐릭터, 아니 한 상황에 대해 막장은 그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고 주인공이 복수해나갈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기 때문. 하지만 매번 인기있는 드라마에서 발견되는 '출생의 비밀' '교통사고' '막장 시월드' '아픈 몸' 등의 막장 코드가 언제까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백년의 유산’ 후속으로는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 29일 첫방송된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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