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들이 꼽은 호감 자기소개서 vs 비호감 자기소개서
경제 2016/09/06 10:3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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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자, “서류전형 당락, ‘13분’이면 결정”
서류전형 13분이면 당락 결정된다…이력서·자기소개서 중요 평가 항목은 무엇?

[디오데오 뉴스]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신입 지원자 한 명이 제출한 서류를 검토하는 데 약 13분 가량 시간을 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67명을 대상으로 ‘신입 채용 시 서류검토 소요시간’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들은 서류 전형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었을까?

먼저, 이력서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으로는 ‘지원 직무 관련 경험’(34.1%)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보유기술 및 교육이수 사항’(18.5%), ‘전공’(13.1%), ‘보유 자격증’(7.9%), ‘연령’(3.8%), ‘거주지’(3.0%), ‘지원자 사진’(3.0%) 등의 순이었다.

자기소개서에서는 ‘사회 경험(인턴, 알바 등)’(19.6%), ‘지원동기’(18.8%), ‘성격의 장단점’(12.3%), ‘입사 후 포부’(10.9%), ‘도전했던 일과 성공사례’(10.1%), ‘글의 구성과 문장력’(9.8%), ‘실패했던 일과 극복방법’(7.9%), ‘가족관계 및 성장과정’(4.1%), ‘맞춤법 및 오탈자, 외계어’(2.5%), ‘자기소개서 제목’(1.9%) 등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들의 호감을 사는 자기소개서 유형은 무엇일까?

‘간결하고 명확하게 작성한 유형’(24.3%)이 1순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직무 및 기업에 애정이 드러난 유형’(17.2%), ‘경력 중심의 성과를 잘 나타낸 유형’(16.1%), ‘뚜렷한 목표의식을 보여주는 유형’(14.4%), ‘자신의 강점을 명확히 강조한 유형’(10.4%), ‘편집과 구성이 잘 되어있는 유형’(5.4%), ‘회사의 가치와 인재상을 잘 반영한 유형’(5.2%), ‘자신만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유형’(3.3%), ‘근거(수치 등)를 제시한 논리적인 유형’(2.7%) 등의 답변 순이었다.

반면, 비호감인 자기소개서는 ‘핵심 없이 이야기를 늘어놓은 유형’(25.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회사정보를 잘못 기재한 유형’(16.6%), ‘근거 없는 주장, 추상적 표현이 많은 유형’(12.8%), ‘표현이나 사례가 상투적이고 지루한 유형’(12%), ‘다른 회사에 지원해도 무방한 내용의 유형’(10.1%), ‘열정 및 비전이 느껴지지 않는 유형’(9.3%), ‘분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부족한 유형’(6.3%), ‘일관성 없는 경력을 늘어놓은 유형’(3.5%), ‘질문과 상관없는 답변을 한 유형’(3.0%) 등을 비호감 자기소개서로 보고 있었다.

한편, 자기소개서를 잘 쓴 지원자가 최종 합격할 확률은 평균 57%로 집계됐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지원자와 기업이 만나는 첫 번째 단계이자 최종 전형까지 계속 참고하는 자료인 만큼 신중하고 정성 들여 작성해야 한다. 단순히 미사여구를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쌓은 역량과 신입다운 포부를 나만의 이야기로 솔직하게 잘 담아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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