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 ‘민주화’ 발언 논란, 누리꾼 ‘민주화 뜻 자체를 모른다는 것도 이해 안돼’ 비난
연예 2013/05/14 17:51 입력

100%x200

출처 : 좌) 디오데오 DB / 우) 해당 방송 영상 캡쳐

[디오데오 뉴스] 걸그룹 시크릿 전효성이 ‘민주화’ 발언으로 곤혹을 치루고 있다.



전효성은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시크릿 멤버들과 함께 출연해 ‘민주화’를 부정적인 의미로 잘못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전효성은 이날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방송에서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거든요. 민주화 시키지 않아요”라는 발언을 했다.



‘민주화’란 경제, 문화, 정치 등 사회 전 영역에서 자유와 평등을 포괄하는 민주주의 원리가 환산되고 심화되는 과정으로,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외치는 사람들을 일컬어 ‘민주 투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전효성은 라디오에서 이런 ‘민주화’가 아닌 극우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자주 쓰이는 부정적인 단어로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명 ‘일베’에서 사용되는 ‘민주화’는 개성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게시물 비추천을 비롯해 여러 가지 부정의 뜻으로 사용되고 있어, 전효성의 발언은 방송 맥락상 ‘개성을 억압하다’라는 뜻으로 사용했기에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해당 방송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며 큰 논란이 됐고, 이에 시크릿 소속사는 “효성이 ‘민주화’라는 뜻을 모르고 쓴 것이고, 본인도 너무 일이 커지자 놀라고 있다”고 밝혔으며 한국경제TV와의 전화통화에서는 “팀 내 분위기가 민주적이라는 말을 하려고 한 것으로 실수였다”며 ‘일베’ 용어 사용설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발언에 누리꾼들은 “성인된 여자가 민주화 뜻을 모릅니까?” “민주화 뜻을 몰랐다는것도 충격” “대단하시네..” “공부 좀 하시길..제발” “변명이 점점 말이 안되네” “민주화 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팀 내 분위기가 민주적이라는 겁니까?” 라는 등의 비난의 반응을 보내고 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