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곳 중 1곳, 올해 고졸 채용한다…“학력보다 능력이 중요해”
경제 2016/04/22 14: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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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채용 줄었다” 기업 50%만, 올해 고졸 채용계획

[디오데오 뉴스]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고졸 채용도 다소 축소될 전망이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31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겨로가, 50.3%가 ‘올해 고졸 채용 계획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58.8%)보다 8.5%p 감소한 수준이다.

채용 규모는 ‘10명 미만’이라는 응답이 78.3%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10명 이상~20명 미만’(8.3%), ‘20명 이상~30명 미만’(2.5%), ‘30명 이상~40명 미만’(0.6%) 등의 응답이 있었다. 

채용 예상 시기는 절반 이상(54.1%)이 ‘필요 시 수시채용’을 한다고 응답했으며, ‘상, 하반기 모두 채용’(24.2%), ‘상반기에만 채용’(15.9%), ‘하반기에만 채용’(5.7%) 순이었다.

고졸 사원에게 가장 기대하는 역량은 단연 ‘성실함’(64.3%)이었다. 계속해서 ‘책임감’(17.2%), ‘열정’(7.6%), ‘업무 능력’(5.1%), ‘협동심’(1.3%), ‘커뮤니케이션 능력’(1.3%), ‘친화력’(1.3%), ‘인내력’(1.3%), ‘추진력’(0.6%) 등을 들었다.

또한, 가장 비중을 두고 평가하는 항목으로는 ‘면접 시 대처능력’(43.9%), ‘출결 관리’(26.8%), ‘자기소개서’(5.7%), ‘학과 성적’(5.1%), ‘대외활동(동아리, 봉사활동 등)’(2.5%) 등을 꼽았으며, 평가 시 서류와 면접의 비중은 평균 41:59(서류:면접)로 집계됐다.

올해 고졸 채용 규모의 감소는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채용을 진행해 고졸 인력이 어느 정도 안정화된 것도 한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최근 5년간 고졸 채용을 진행한 적이 있는 기업은 68.9%였으며, 이들 기업 중 절반 이상인 56.3%는 별도의 고졸 공채를 통해 채용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 채용 규모 변화에 대해서는 ‘비슷한 추세’(59.5%), ‘증가 추세’(23.3%), ‘감소 추세’(17.2%) 순이었다.

채용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제조/생산’(41.4%)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서비스’(13%), ‘재무/회계’(11.6%), ‘영업/영업관리’(8.4%), ‘구매/자재’(4.7%), ‘IT/정보통신’(3.3%), ‘디자인’(2.3%) 등의 답변이 있었다. 

고졸 채용을 진행한 이유로는 ‘학력보다 능력이 더 중요해서’(59.1%, 복수응답), ‘전문성이 높지 않은 직무라서’(31.6%),  ‘대졸자에 비해 저임금이라서’(14%), ‘고졸 인재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서’(7.9%), ‘정부의 지원 및 혜택을 받기 위해서’(1.9%), ‘정부에서 고졸 채용을 독려해서’(1.9%)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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