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직장생활? 男 “도움돼” vs 女 “방해돼”
경제 2016/03/21 11:05 입력 | 2016/03/21 11: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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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직장생활에 도움 될까? 男 YES! 女 NO!
결혼과 직장생활, 남녀 생각 달라···기혼 여성 10명 중 4명, “차별받은 경험 있어”

[디오데오 뉴스] 결혼이 직장생활에 주는 영향에 대해 남녀 간의 생각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4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의 75.9%는 ‘결혼이 직장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반면, 여성의 71.8%는 ‘방해가 된다’고 선택했다.

남성 직장인들은 결혼이 직장생활에 도움 되는 이유로 ‘심리적으로 안정 되어서’(69.6%, 복수응답), ‘책임감으로 더 열심히 일할 것 같아서’(67.6%), ‘내조를 받을 수 있어서’(46.8%), ‘경제적으로 안정 되어서’(21%), ‘미혼자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14.9%), ‘기혼 동료들과 공감대 형성 등 인맥이 넓어져서’(13.1%),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12.8%), ‘직장에서 기혼자를 배려해줘서’(8.8%), ‘연봉협상, 승진 시 유리할 수 있어서’(8.8%), ‘기혼자를 위한 복지혜택이 있어서’(5.4%) 등을 들었다.

여성은 직장생활에 방해가 되는 이유로 ‘가사 및 육아에 신경 써야 해서’(76.5%, 복수응답), ‘경력 단절이 생길 수 있어서’(56.1%), ‘직장에서 기혼자에 대한 배려가 없어서’(46.7%), ‘퇴사에 대한 압박이 있어서’(27.6%), ‘경제적 부담이 커져서’(23.7%), ‘심리적으로 부담되어서’(21.7%),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워서’(21.4%), ‘자기계발 시간이 부족해서’(18.6%), ‘출장 등 업무에 차질을 빚어서’(12.8%) 등을 꼽았다.

그렇다면, 실제 결혼으로 인해 직장생활에 도움이나 차별을 받은 경험은 얼마나 될까?

기혼 직장인(386명) 10명 중 2명(23.8%)은 결혼 후 직장생활에서 혜택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은 7.8%, 여성은 9.5%였다.

이들이 받은 혜택은 ‘연말정산 세금 혜택’(57.6%, 복수응답), ‘출산, 육아 휴가’(31.5%), ‘출산, 육아 관련 보너스’(26.1%), ‘주택 대출 등 지원’(20.7%), ‘업무 배분 시 배려‘(16.3%), ‘근무시간 조정’(16.3%), ‘임금 우대’(15.2%), ‘승진 우대’(2.2%) 등이 있었다.

반대로, 차별 받은 경험은 14.8%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36.9%로 남성(8.6%)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차별의 유형으로는 ‘출산, 육아 휴가 사용 어려움’이라는 응답이 50.9%(복수응답), ‘임신, 출산으로 퇴사압박’(24.6%), ‘기타’(22.8%), ‘불공정한 업무 배분’(22.8%), ‘승진 누락’(22.8%), ‘부서 배치 시 불이익’(22.8%), ‘임금 차별‘(17.5%), ‘성과 보상 시 불이익’(15.8%) 등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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