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공식사과, 식기세척기 홍보에 비키니 입은 미녀 등장?? ‘도대체 무슨 의도?’
IT/과학 2013/03/26 15:2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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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씨넷 사이트 기사 캡쳐

삼성전자가 선정적 이벤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미국 IT전문 매체 씨넷은 지난 1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2013 삼성 포럼에서 여성 댄서를 내세운 선정적인 이벤트를 선보였다고 비난하자 공식 사과했다.



삼성전자는 당시 현장 행사에서 세탁기와 냉장고 등의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수영복을 입은 여성 댄서 6명이 무대에 올라 물병을 흔들며 춤을 격렬하게 추는 이벤트를 선보였다.



무대에 오른 6명의 무용수는 물을 연상시키는 파란색 수영복과 거품을 비유한 흰색 치마를 입고 격렬하게 춤을 추며 식기세척기의 세척 장면을 묘사하는 등의 춤사위를 벌였으며, 냉장고와 TV 등 신제품 발표시에도 도움을 주는 도우미들 또한 배가 노출되는 비키니 형태의 의상을 입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후 해당 이벤트는 포럼에 참석했던 한 기자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그간 다녀왔던 IT신제품 발표회 중 가장 선정적인 삼성”이라고 게재하며 대외적으로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삼성전자 남아공법인 마케팅 담당자 미셀 포트기어는 지난 20일 바로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담당자는 “최근 삼성 신제품 라인 발표회에서 고용된 여성들로 인해 선정적이였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며 “이후엔 이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공식 사과했다.



또한 “관중들에게 불쾌감을 주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었으며, 앞으로는 광범위한 지역의 다양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빠르게 퍼져나갔고 특히 삼성전자가 해당 시간에 뉴욕에서 펼친 ‘갤럭시S4’ 행사에서는 뮤지컬 형식의 신제품 행사를 선보여 남아공 포럼과의 대조적인 모습에 더욱 크게 지적 받기도 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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