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오브라이언, 한국어-사찰-술-침 등 한국 문화 체험한다…내한하게 만든 편지는 무슨 내용?
월드/국제 2016/02/12 18: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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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AM COCO' 홈페이지 캡처

코난 오브라이언이 직접 밝힌 방한 이유는 “편지 보낸 고3 고교생 때문”
美 방송인 코난 오브라이언, 14일 내한 일정보니 코난쇼+개콘 출연…박진영과 만남 성사될까?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코난 오브라이언이 내한한다.

미국 TBS 토크쇼 ‘코난쇼’ 사회자 코난 오브라이언(Conan O'Brien·53)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오브라이언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이 진행하는 TBS ‘코난쇼’에서 “며칠 전에 한국 팬 ‘써니 리’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이 학생은 수능시험 공부를 하는 대신 유튜브에서 우리 쇼를 봤다고 한다”며 한국 팬을 소개했다.

그는 “이 학생이 내게 두 장의 편지를 보냈는데 이 편지지가 수능 모의고사 답안지라고 하더라”며 ‘TEAM COCO’라고 적힌 OMR카드를 공개했다.

이 팬은 영어와 한국어로 된 두 장의 팬레터를 보냈다. 이에 그는 “아마 내가 한국어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나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브라이언은 “써니 리는 내게 한국 과자가 담긴 아주 큰 박스도 보냈는데 내 비서가 그걸 보자마자 다 먹어 이젠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렇게 멋진 선물과 편지를 보내 준 써니 리 때문에 나는 한국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며 “만약 여러분이 자신의 나라의 과자를 보내준다면 감사 인사를 전하러 여러분의 나라를 방문하겠다. 이제 이게 내 모토”라고 재치있게 덧붙였다.


ⓒ 'TEAM COCO' 홈페이지 캡처


한편 코난 오브라이언은 오는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18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한국어 수업, 사찰 방문, 한국 술 문화, 침맞기 등 한국 문화 체험을 중심으로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코난쇼’를 촬영할 예정이다.

방한 기간 동안 오브라이언은 오는 27일 진행되는 KBS 2TV ‘개그콘서트’ 녹화에도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JYP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과 특급 프로젝트를 추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YP 측은 “아직 구체적 사항은 결정된 바 없지만 된다면 이번 방한 기간에 만남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두 사람의 만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사람의 합작 콘텐츠 뿐 아니라 JYP 소속 가수들과의 콜라보레이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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