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 ‘40인 로스터 합류’…메이저 스프링캠프 초청
스포츠/레저 2016/02/04 11: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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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SNS


이대호, 안정 대신 꿈 선택했다…소프트뱅크 거절하고 시애틀과 마이너 계약 ‘40인 로스터 합류’
[MLB] 이대호, 드디어 꿈의 빅리그 입성…시애틀과 1년 400만 달러 마이너 계약, 구체적인 옵션은?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빅보이’ 이대호(34)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대호는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보장된 5억엔(약 51억원)의 고액 연봉을 뿌리치고 자신의 꿈인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택했다.

시애틀 구단은 4일(한국시간) “이대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며 “포수 스티브 레루드와 함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합류시킨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이대호는 1루수 경쟁에서 우타 거포 자원이라는 또 하나의 가능성을 안겨준다”며 “이대호는 한국과 일본 리그 모두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생산력을 보여줬다. 우리는 그의 능력이 우리 팀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CBS스포츠는 “이대호는 체형상 포지션은 1루수와 지명타자로 한정될 것이다. 스프링캠프에서는 1루수 린드의 플래툰 파트너를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주전 확보가 순탄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com은 “스프링캠프 초청장과 함께 1년 최대 40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수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린드의 1루수 파트너가 될 오른손 타자를 찾으려고 노력했고, 결국 한국의 거포 이대호와 1년 마이너리그 계약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이대호는 빅리그 진출 여부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는 스플릿 계약에 사인한 것으로 전해져,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을 이겨내고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어야 한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이대호가 시애틀 스프링캠프에서 린드, 헤수스 몬테로, 스테판 로메로, 가비 산체스와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대호는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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