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 갈등에 ‘쯔위’ 희생양 되나…JYP 홈피 다운·황안규탄시위·이적설까지 ‘일파만파’
월드/국제 2016/01/18 11:40 입력 | 2016/01/18 11: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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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커뮤니티 / 쯔위 사과영상 캡처

식지 않는 ‘쯔위 사태’, 이적하나? “36억 이적 제안” vs “사실무근”
계속되는 ‘쯔위 논란’에 JYP 홈페이지 다운…대만서 反황안시위 벌인다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쯔위 국기사건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멤버 쯔위의 ‘국기논란’이 대만 총통선거와 맞물려 증폭되는 가운데 쯔위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대만의 온라인 패션잡지사 저스키(JUSKY)는 쯔위에 대한 매니지먼트 권리를 JYP엔터테이먼트로부터 최대 1억 대만달러(36억1900만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대만 영자신문 타이베이타임스가 보도했다.

115만명의 독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저스키’는 성명을 통해 “쯔위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또다른 선택권을 주기로 결정했다”면서 “합의서 초안 작성을 시작했으며 JYP와 이미 접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JYP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다. 해당 잡지사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쯔위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자신의 출신지인 대만 국기를 흔들어 논란에 휘말렸다. 방송 이후 대만은 “쯔위가 대만 독립을 지지한다”고 보도했고, 중국은 쯔위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쯔위가 “중국은 오로지 한 국가다. 제 자신이 늘 중국인이라고 생각해 왔다”며 “앞으로 중국 활동을 일체 중단하고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직접 사과 동영상을 발표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 사과 영상에는 14만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달리며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또한 대만 총통 선거와 맞물리며 대만 여론이 들끓었으며, 첫 여성 총통으로 당선된 차잉인원 민진당 주석까지 가세하며 최대 정치 이슈로 급부상했다.

대만 네티즌들은 쯔위의 국기 사건을 처음 폭로한 중국 가수 황안을 규탄하는 시위를 오는 24일 열기로 하고 페이스북에서 참가자 모집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타이베이 시청에 모여 황안 반대와 쯔위 지지를 위한 거래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반(反)황안 시위 참석에 관심을 보인 네티즌은 5만3천명에 달하며, 참석 의사를 밝힌 네티즌은 무려 1만명에 육박한다.

한편 쯔위 논란으로 JYP 홈페이지는 14일과 16일 두 차례 다운되기도 했다.


ⓒ YOUTUBE - JYP엔터테인먼트 / 쯔위 사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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