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韓 최초 아카데미상 주제가상 후보 올라 “기쁘고 행복”…수상 가능성은?
문화 2016/01/15 18:20 입력

100%x200

ⓒ 그린나래미디어


소프라노 조수미, 오스카 주제가상 노미네이트 ‘한국인 최초’…유스는 어떤 영화?
조수미, 아카데미 시상식서 ‘심플 송’ 무대 볼 수 있나…레이디가가·샘스미스 등과 주제가상 경쟁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소프라노 조수미가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메디(AMPAS)가 14일(현지시간) 공개한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리스트에는 조수미가 ‘유스’에서 부른 주제가 ‘심플송’이 주제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조수미의 무대를 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유럽 공연 중인 조수미는 “아카데미 주제가상 부문에 ‘심플송’이 노미네이트 됐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기쁘고 행복하다”며 “클래식 곡이 노미네이트되는 것은 드문 일이라 더 놀랐다. 올해는 제가 세계무대에 데뷔한지 30년이 되는 해인데 시작이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스’는 아름다운 영화이고 특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 이 소식으로 더욱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수미는 앞서 지난 11일 열린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도 주제가상 후보에 선정됐지만, 수상의 영광은 ‘007 이펙터’ 주제가 ‘라이팅스 온 더 월’(Writing's on the wall)을 부른 샘 스미스에게 돌아갔다.

‘유스’ 주제가 ‘심플송’은 미국의 작곡가 데이비드 랑이 영화 속 주인공 프레드 친구로 언급된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곡한 것이다. 조수미는 이 영화에 실제 본인 역할로 특별 출연해 엔딩 무대에서 직접 주제가 ‘심플송 넘버3’를 부른다.


ⓒ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트위터


조수미와 경쟁하는 되는 아카데미상 주제상 후보는 ‘더 위캔드의 ‘언드 잇’(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J.랄프&안토니’의 ‘만타 레이’(레이싱 익스팅션), ‘레이디가가’의 ‘틸 잇 해픈스 투 유’(헌팅 그라운드), ‘샘 스미스’의 ‘라이팅 온 더 월’(007 스펙터)이다.

한편 골든글로브에서 3관왕을 차지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레버넌트’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편집상, 미술상, 촬영상 등 아카데미 시상식 12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눈길을 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8일 크리스 록의 사회로 진행된다.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