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고용 불안 시달려”…가장 부러운 직업은 ‘공무원’
경제 2015/12/24 10:40 입력
직장인 69%, 고용 불안에 시달린다 “이직 및 퇴사 고민”…건강도 악화
직장인들이 가장 부러운 직업 1위는 공무원, 2위는?
[디오데오 뉴스] 직장인 10명 중 7명은 고용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344명을 대상으로 ‘현재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69.3%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78.7%로 ‘40대’가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78.4%), ‘30대’(69.5%) ‘20대’(63.8%) 등의 순이었다. 또 ‘미혼’(67.3%)보다 ‘기혼’(72.8%)이, ‘여성’(66.9%)보다 ‘남성’(70.4%)이, ‘정규직’(65.2%)보다 ‘비정규직’(85.7%)이 불안감을 더 많이 느끼고 있었다.
고용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로는 ‘회사의 경영실적이 좋지 않아서’(43.2%, 복수응답), ‘고용형태가 불안정해서'(34.8%), ‘회사의 근속연수가 짧아서’(17%), ‘회사가 구조조정을 했거나 할 계획이라서’(16%) 등을 들었다.
불안감이 회사 생활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이직 및 퇴사를 고민하게 됐다’(71.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업무 의욕이 떨어졌다’(61.4%), ‘자기계발을 하게 되었다’(21.2%), ‘업무 성과가 감소했다’(20.5%), ‘야근 등을 늘리게 되었다’(7.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또, 92.1%는 건강상에도 영향을 받고 있었으며, 증상으로는 ‘만성피로’(55.9%, 복수응답), ‘불면증 등 수면장애’(42.1%), ‘장염 등 소화불량’(33%), ‘두통’(30.6%), ‘피부 트러블’(21.4%), ‘탈모’(18.6%) 등을 호소했다.
직장인 10명 중 8명(75.2%)은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정년을 보장받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이들이 체감하는 정년은 평균 50세로 집계됐다.
한편, 고용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요즘 직장인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직업 1위는 단연 ‘공무원’(47.5%)이었으며, 뒤이어 ‘기술직’(14.4%), ‘교사’(11.6%), ‘프리랜서’(8.9%), ‘자영업자’(5.2%), ‘사업가’(4.5%)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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