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흑인 헤르미온느 등장…조앤 롤링 “사랑한다” 지지 표명
월드/국제 2015/12/22 18: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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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 / Harry Potter Play


연극 ‘해리포터’, 흑인 헤르미온느 탄생…원작자 조앤 롤링 반응은?
“소설엔 나오지 않는 이야기” 연극 ‘해리포터’, 영화와 다른 점은 무엇?…유부남 해리포터와 흑인 헤르미온느 ‘눈길’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해리포터’가 연극으로 찾아온다.

내년 7월 영국 런던 웨스트앤드에서 초연하는 연극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의 주역들의 캐스팅이 완료됐다.

해리포터는 영국 출신 영화배우 제이미 파커, 헤르미온느 역에는 아프리카 남동부 스와질란드 출신의 흑인 여배우 노마 드메즈웨니, 론 위즐리는 폴 손리가 각각 연기한다. 특히, 소설 삽화나 영화 등 모두 백인이 연기했던 헤리미온느가 ‘해리포터’ 시리즈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이 맡아 눈길을 끈다.


ⓒ 조앤 롤링 트위터


원작 소설 작가 조앤 롤링은 트위터에 “캐스팅 선택에 매우 흥분된다”면서 “갈색 눈, 곱슬머리, 그리고 매우 영리함. 헤르미온느는 백인으로 특정된 적이 없다. 난 흑인 헤르미온느를 사랑한다”고 지지 의사를 전했다.

연극 ‘해리포터’는 소설 완결로부터 19년이 흐른 시기를 배경으로 하며,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된 해리포터와 그의 막내 아들 앨버스가 주된 줄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나리오 작가이자 극작가인 잭 손이 각본을, ‘원스’ 존 티파니-소니아 프리드먼 프로덕션-플레이 그라운드 엔터테인먼트가 연출을 맡았으며, 롤링도 캐스팅 등 제작에 참여한다.

앞서 롤링은 지난 6월 연극 공연을 발표하면서 “해리포터의 속편은 아니다. 소설에서 나오지 않는 해리포터의 이야기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연극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2016년 7월 30일 영국 런던의 팰리스 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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