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팝스타 아델, 터키 유명 가수 표절?…아즐라라 투툰막 vs Million Years Ago
월드/국제 2015/12/08 17:00 입력

ⓒ 아델 SNS
터키 SNS, 아델 표절 의혹 제기 “의도적이라면 도둑질”…30년 전 카야 노래 베꼈나
[디오데오 뉴스] 아델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팝스타 아델(27)의 새 앨범 ‘25’에 수록된 노래를 둘러싸고 터키 소셜미디어에서 표절 논란이 일고 있다고 터키 언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키 트위터 사용자들은 ‘35’의 9번 트랙인 ‘밀리언 이어스 어고’(Million Years Ago)가 터키 유명 가수 아흐메트 카야가 1985년 발표한 ‘아즐라라 투툰막’(떨쳐지지 않는 고통)과 비슷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표절 의혹은 아델 신곡 발표 이후 터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아델이 우리로부터 노래를 빼앗었다”고 주장했으며, 다른 사용자는 “아델이 ‘그의 견해는 지지하지 않지만, 그의 음악은 위대하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를 기대한다”고 썼다.
아흐메트 카야의 아내인 굴텐 카야는 터키 일간포스타에 “아델이 남편의 노래를 훔쳤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다 그녀가 의도적으로 그랬다면, 그것은 도둑질”이라고 말했다.
터키 일간 휴리예트는 인터넷판에 카야의 ‘아즐라라 투툰막’ 영상과 아델의 ‘Million Years Ago’의 영상을 올려놓고 표절 여부를 독자들에게 표절 판단을 맡겼다.
쿠르드족 출신인 카야는 1985년 첫 앨범을 낸 이후 터키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43세의 나이로 2000년에 숨졌다.
한편 지난달 20일 발매한 아델의 세 번째 앨범 ‘25’는 미국과 영국에서 신기록을 경신하며 2주 연속 백만장 이상 판매한 첫 번째 음반이 됐다.
‘25’는 발매 1주일 만에 338만 장을 팔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또한 닐슨뮤직 집계 이후 최초로 1주일 만에 300만 장을 판매한 최초의 음반이자 1주차와 2주차 모두 백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첫 번째 음반이다.
온라인뉴스팀 press@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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