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챈 부부 득녀, 딸 이름은 ‘맥스’…페북 지분 99% 기부 선언 ‘세계 7위 부호의 위엄’
IT/과학 2015/12/02 15: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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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페북 CEO’ 마크 저커버그 득녀, ‘딸바보’ 등극…“더 나은 세상에서 자라길” 보유 지분 99% 기부 약속
“저커버그는 출산휴가 중” 부인 챈, 첫 딸 출산…52조원 기부 공약, 내용보니 ‘대박’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마크 저커버그와 프리실라 챈 부부가 첫 딸을 출산했다.

마크 저커버그(31)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소아과 전문의 프리실래 챈(30) 부부가 딸 맥스(Max)를 낳았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저커버그 부부는 두 사람의 성을 나란히 쓴 ‘맥스 챈 저커버그’로 딸의 이름을 정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맥스는 추수감사절 주(11월 22일~28일) 이른 때에 태어났으며, 태어날 당시 몸무게는 3.4kg이었고 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하다”고 전했다.

부부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출산 소식을 알리며 딸에게 공개편지를 보냈다.

이들은 “모든 부모들처럼 우리는 네가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에서 자라기를 바란다”며, 사람들이 잠재력을 실현하도록 돕고 평등을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부 공동으로 자선단체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의 초기 사업은 개인화된 맞춤형 학습, 질병 치료, 사람들 연결하기, 강한 공동체 만들기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보유 중인 페이스북 지분 중 99%를 살아 있을 때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시가로 450억 달러(약 52조 원)다. 저커버그는 세계 7위의 부호다.

페이스북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신고서에서 저커버그의 기부 계획과 유한책임회사(LLC) 형식으로 설립된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에 관한 세부 사항을 밝혔다. SEC 신고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향후 3년간 매년 10억 달러(1조 1500억원) 가치의 페이스북 지분을 기부하거나 처분한다.

저커버그와 챈 부부는 에볼라 퇴치 사업, 저소득층 거주 지역 교육 지원, 공공병원 확충 등 공익사업에 지금까지 16억 달러(1초8500억원)을 기부했다. 저커버그는 만 26세이던 2011년에 재산 중 반 이상을 자선사업에 쓰겠다는 기부 공약을 하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지난달 부인이 출산하면 2개월의 출산휴가 쓸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날부터 휴가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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