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으로 고립→중국 영향력 강화?
정치 2013/02/13 11:52 입력 | 2013/02/13 12:02 수정

<北핵실험> 북한대사관 삼엄한 경비. 사진=연합뉴스

<北핵실험> 북한-중국 접경 차분한 분위기.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3차 핵실험은 미국 등 적대세력의 헛소리라고 주장하더니 결국 실험을 강행해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최우방국인 중국과의 관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외신은 “중국과 북한 간 관계가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8일, 북한의 대외선전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미국과 적대세력이 핵실험을 한다고 지레짐작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핵실험 가능성을 부인했다. 9일, NHK에 따르면 북한의 국영 대외용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가 미국 등은 우리가 3차 핵실험을 실시한다고 지레짐작해 강력한 제재를 부과하겠다는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북한이 미국에 직접 교섭에 응하도록 교란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허나 12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핵실험에 대해) 11일 미국에 사전 통보했고 미국이 우리에게 이를 바로 알렸다”고 밝혔다.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도 “북한이 미국에 핵실험 계획을 통보한 지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이 같은 사실을 미국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북한은 결국 3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13일 오전, 외교통상부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 모든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포함, 전 세계 34개국과 유엔 사무총장,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5개 국제기구가 북한의 핵실험을 비난하는 입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사실상 북한의 최우방국인 중국의 입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홍콩 ‘명보(明報)’는 13일 이번 핵실험으로 중국과 북한 간 관계가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될수록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면서 중국의 영향력도 강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8일, 북한의 대외선전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미국과 적대세력이 핵실험을 한다고 지레짐작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핵실험 가능성을 부인했다. 9일, NHK에 따르면 북한의 국영 대외용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가 미국 등은 우리가 3차 핵실험을 실시한다고 지레짐작해 강력한 제재를 부과하겠다는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북한이 미국에 직접 교섭에 응하도록 교란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허나 12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핵실험에 대해) 11일 미국에 사전 통보했고 미국이 우리에게 이를 바로 알렸다”고 밝혔다.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도 “북한이 미국에 핵실험 계획을 통보한 지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이 같은 사실을 미국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북한은 결국 3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13일 오전, 외교통상부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 모든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포함, 전 세계 34개국과 유엔 사무총장,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5개 국제기구가 북한의 핵실험을 비난하는 입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사실상 북한의 최우방국인 중국의 입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홍콩 ‘명보(明報)’는 13일 이번 핵실험으로 중국과 북한 간 관계가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될수록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면서 중국의 영향력도 강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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