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알단 리더 윤정훈, 불법선거운동 구속영장 발부…이미 대선은 끝났는데?
정치 2013/01/25 11:00 입력 | 2013/01/25 12:19 수정

선관위, 불법의심 선거사무소 조사. 사진=연합뉴스

선관위, 불법의심 선거사무소 조사. 사진=연합뉴스
대선 당시 ‘불법 댓글 알바팀(일명 십알단)’으로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던 윤정훈(39) 목사에게 결국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에 대해 박강준 판사는 “조직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선거운동을 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이미 대선은 끝났는데…”라며 허탈한 심정을 내비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일단 윤 목사는 앞서 새누리당의 SNS 컨설팅을 맡아 왔으며,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조직인 국정홍보대책위원회 총괄팀장 겸 국민편익위원회 SNS 미디어본부장으로 활약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13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여의도 오피스텔에서 새누리당 관계자로 보이는 이들이 불법 선거운동을 한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했다. 선관위는 즉시 증거물품을 확보하고 사무실에 있던 윤 목사와 직원 7명을 임의동행 형태로 데려가 조사했다. 선관위는 바로 다음날, 윤 목사를 검찰에 고발하고 직원 7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같은 달 16일,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 호외 12편에서 윤 목사의 녹취록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십알단의 리더 격인 윤 목사는 녹취록에서 “박근혜 후보 수석보좌관의 부탁을 받고 일을 돕기로 했다”는 발언을 했다.
1월 24일, 박 후보를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SNS관련 회사 대표 윤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에 대해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했던 서울남부지법 박강준 판사는 “조직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선거운동을 한 혐의가 인정되며, 관련자들과 진술내용을 협의하는 등 증거인멸 염려가 있고 범죄의 중대성에 비춰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윤 목사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 여의도의 한 오피스텔에 미등록 선거운동 사무실을 차리고 직원 7명을 고용, 인터넷이나 SNS에 박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도록 하는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대선은 이미 끝났는데…이제 와서?”라며 허탈한 심정을 내비쳤다. 최근 국정원 여직원의 재조사를 비롯해 이번 윤 목사의 구속까지 대선이 끝난 후에야 속속들이 밝혀지는 진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디오데오 뉴스=김동호 기자]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일단 윤 목사는 앞서 새누리당의 SNS 컨설팅을 맡아 왔으며,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조직인 국정홍보대책위원회 총괄팀장 겸 국민편익위원회 SNS 미디어본부장으로 활약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13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여의도 오피스텔에서 새누리당 관계자로 보이는 이들이 불법 선거운동을 한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했다. 선관위는 즉시 증거물품을 확보하고 사무실에 있던 윤 목사와 직원 7명을 임의동행 형태로 데려가 조사했다. 선관위는 바로 다음날, 윤 목사를 검찰에 고발하고 직원 7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같은 달 16일,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 호외 12편에서 윤 목사의 녹취록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십알단의 리더 격인 윤 목사는 녹취록에서 “박근혜 후보 수석보좌관의 부탁을 받고 일을 돕기로 했다”는 발언을 했다.
1월 24일, 박 후보를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SNS관련 회사 대표 윤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에 대해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했던 서울남부지법 박강준 판사는 “조직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선거운동을 한 혐의가 인정되며, 관련자들과 진술내용을 협의하는 등 증거인멸 염려가 있고 범죄의 중대성에 비춰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윤 목사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 여의도의 한 오피스텔에 미등록 선거운동 사무실을 차리고 직원 7명을 고용, 인터넷이나 SNS에 박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도록 하는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대선은 이미 끝났는데…이제 와서?”라며 허탈한 심정을 내비쳤다. 최근 국정원 여직원의 재조사를 비롯해 이번 윤 목사의 구속까지 대선이 끝난 후에야 속속들이 밝혀지는 진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디오데오 뉴스=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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