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2016년부터 고척돔에 새 둥지…고척돔 규모는? 2만석 규모의 국내 최초 돔야구장
스포츠/레저 2015/10/05 16:05 입력 | 2015/10/05 16: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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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서울시 고척돔 관련 MOU 체결…2016년부터 고척스카이돔 사용 확정
“아듀 목동” 넥센 히어로즈, 2016년부터 고척돔으로 홈구장 이전…비와도 경기는 계속된다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넥센이 고척돔에 새 둥지를 튼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서울시와 5일 오후 2시 30분 시청에서 내년 3월 프로야구 정규시즌부터 2017년까지 고척돔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장석 넥센 히어로즈 대표이사가 참석한다.

넥센은 임시로 대관했던 1만석 규모의 목동야구장을 떠나 국내 최초 돔야구장이자 2만석 규모인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넥센과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가, 수차례 만남을 통해 상호간의 입장을 설명하고 내용을 조율, 합의에 이르게 됐다.

넥센은 목동야구장과 같은 방식인 1일 대관방식으로 고척돔구장에서 연간 100경기 정도를 치르게 된다. 돔야구장 우선 사용과 돔구장 매점, 광고시설물 등 수익시설 일부를 넥센 측이 쓸 수 있다.

시는 고척돔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경기장 시설개선, 교통 및 소음 등 환경문제 해결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넥센 히어로즈가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야구장에서 수많은 야구팬을 확보해 서울의 명문 프로구단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장석 넥센 히어로즈 대표이사는 “오늘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통해 내년 시즌 경기를 고척돔에서 개최하는 것은 결정이 됐다. 이제부터는 서울시와의 세부적인 협의를 계속해야 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상호신뢰’라고 생각한다. 서울시와 넥센히어로즈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신뢰가 계속 유지될 수 있는 협의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시와 넥센 히어로즈는 고척돔구장 이전에는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양측 간에 이견이 남아 있어 최종 계약까지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시는 고척돔구장이 당초 아마 전용 야구장이던 동대문야구장의 대체구장으로 건립된 취지를 고려해 아마야구계에 대해 각별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앞으로 목동야구장이 아마 전용 야구장으로 사용되지만 대한야구협회가 주최하는 전국규모 고교·대학야구 대회 준결승전 및 결승전, 야구대제전, 국제대회 경기 등 주요경기는 구단과 사전협의를 통해 고척돔구장에서 개최된다.

이외에 축구장, 농구장, 수영장 등 공공체육시설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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