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폴 워커 딸, 포르쉐 상대로 손배소 “포르셰 차량 구조 때문에 사망”
월드/국제 2015/09/30 18:00 입력

ⓒ 영화 '분노의 질주 : 언리미티드' 스틸컷
‘분노의 질주’ 故 폴 워커 딸, 포르쉐 상대로 손해배상 제기 “화재로 인해 사망”
포르쉐, 고 폴워커 딸로부터 피소 “포르셰는 위험한 차, 차량 구조적 문제로 사망”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故 폴 워커의 딸이 포르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고(故) 폴 워커의 딸 미도우 워커가 고인이 사고 당시 타고 있던 포르쉐 카레라 GT 제조사인 포르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포르셰는 폴크스바겐 그룹에 속해 있는 브랜드로 고성능 스포츠카를 주로 생산한다.
외신에 따르면 미도우 워커는 폴 워커가 탄 차량이 충돌 1분 20초 만에 화염에 휩싸였으며 그때까지 살아있었다고 주장했다. 폴 워커의 사체 검사 결과 화재로 인한 폐 기도 손상이 발견됐는데 이는 화재 이후 호흡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당시에도 폴 워커의 생존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사고 직후 갈비뼈와 골반이 골절돼 의식을 잃었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미도우 워커 측은 폴 워커가 사망 당시 타고 있던 차량인 포르쉐 카레라 GT의 차량의 주행 안정 장치에 결함이 있고, 후륜구동인 차량은 연료탱크가 차 앞쪽에 있는데 포르쉐 카레라 GT는 연료공급선이 외부로 노출돼 있어 사고 후 화재에 취약하다고도 주장했다.
미도우 워커 변호인은 “포르쉐 카레라 GT는 너무 위험한 차다. 도로에 존재해서도 안 된다”고 주장해 포르쉐 카레라 GT 차량 전체에 대한 소송임을 밝혔다.
폴 워커는 지난 2013년 11월 친구이자 사업파트너인 로저 로다스가 모는 차량을 타고 캘리포니아 주 산타 클라리타의 도로를 지나가다 이 차가 나무에 충돌한 뒤 불이 나는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현지 경찰은 로다스가 시속 150㎞ 이상으로 과속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결론 내렸으나, 딸 측은 소장에서 사고 직전 속도가 시속 101∼114㎞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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