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지진, 규모 8.3 강진에 쓰나미 경고까지…한국인 피해 상황은?
월드/국제 2015/09/17 10:3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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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GS


칠레, 규모 8.3 강진 발생 “한국인 피해 없어”…페루·하와이 쓰나미 가능성은?

[디오데오 뉴스] 칠레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16일(현지시간) 오후 7시 54분께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에서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는 당초 지진 규모를 7.9라고 밝혔으나 곧바로 8.3으로 상향했다. USGS는 진앙을 산티아고 북서쪽으로 228㎞ 떨어진 태평양 연안으로 진원의 깊이는 5㎞로 밝혔으나, 칠레대학은 진앙을 산티아고 북쪽 500㎞ 북쪽으로, 진원의 깊이는 11㎞로 추정했다.

이 지진은 칠레에서 1400㎞ 떨어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강한 진동을 일으켰으며, 강진 발생한 지 몇 분 뒤에 규모 6.0 이상의 강한 여진이 최소 2차례 더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지진의 영향으로 칠레 해안 전역과 인접국 페루에 쓰나미 경보가, 미국 하와이에는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칠레 정부는 지진해일(쓰나미)이 오후 11시께 자국 해안을 덮칠 것이라며 해안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또한 뉴질랜드와 일본에도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칠레 강진에 따른 한국인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지진이 발생한 직후 대사관이 구축한 지역 비상연락망 등을 통해 칠레 교민에게 안전 공지를 했으며, 여행객들에게도 신변안전 유의 문자 공지를 했다. 또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진 하와이에 체류하는 국민과 여행객에게도 신변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공지를 했다.

칠레 현지에는 교민 등 한국인 2500여명가량 체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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